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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에 의지한 삶 - 최유나 선교사 / 1000명선교사 41기

글쓴이 : 재림신문사 날짜 : 2013-07-22 (월) 12:39 조회 : 1399


저는 캄보디아 시엠립에 있는 앙코르와트한인교회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한인교회 소속이기 때문에 선교대상은 이곳 캄보디아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입니다.

저는 지금 이곳에서 한인들을 방문하고, 매주 안식일 오후 한인아이들을 대상으로 분교 활동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현지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시엠립에는 앙코르와트 유적지가 있기 때문에 이곳의 한인들은 대부분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가이드나 관광객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일정한 스케줄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아니기에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또한 방문을 가도 부담을 느끼고 거절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버스 같은 대중교통이 없어 매일 자전거로 2시간을 달려 현지인 학교에 갑니다. 체력적으로 지치기도 하고 두 번의 뺑소니 사고로 부상을 입은 적도 있지만 이 고등학교를 포기할 수 없는 것은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주고 싶다는 마음 때문입니다.

그에 반해 한인들 선교는 제 기도 제목입니다. 이곳의 한인들은 그들보다 가진 게 많아서인지 말씀을 거절합니다. 이유 없는 모욕과 욕설, 그리고 문전박대로 인해 상처받고 서러워서 운적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이곳까지 와서 한인들을 만나며 거절만 받고 있는데 이게 여기서 꼭 필요한 하나님의 일인가, 조금만 가면 하나님도 모르고 당장 먹을 것이 없어 굶어죽고 약이 없어 고통 받고 있는 가난한 현지인들이 눈앞에 있는데 이곳에서 한인들만을 위해 1년을 선교하는 것이 올바른 일인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인들 선교는 솔직히 한국 가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1년이 허무하게 쓰이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도무지 희망이 보이지 않고 당장 방문은 다니지만 거절만 당하는 이 상황을 이제 어떻게 극복하나, 어떻게 사람들에게 접근해야 하나 앞이 깜깜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누군가 저에게 보내준 말씀을 보고 생각이 바뀌고, 희망이 보였습니다.

결과는 하나님이 이뤄주실 것입니다. 이곳에서 지금 하고 있는 사업들은 다 처음 시작하는 것들입니다. 저는 캄보디아 한인선교 사업의 시작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10개월이라는 시간밖에 없기 때문에 10개월 후에 선교사기간이 마칠 때 쯤이면 무엇인가 이뤄져 있겠지 하는 생각은 저의 조급함이었습니다.

제가 10개월을 마칠 때 교회에 기적처럼 사람이 넘쳐나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그저 후에 제가 가르쳤던 아이들을 통해서 그 아이들의 부모가 계속 이곳에 계신 목사님과 연결이 돼 교회로 오게 된다면 그게 주님께 영혼을 인도하는 선교의 일이니 그것을 바라고 기도하는 것이 이곳에서의 저의 일인 것 같습니다.

1년 뒤 돌아가면 하나님이 준비해 놓으신 다른 일들을 해야 합니다. 그걸 위해 우리가 이렇게 시련과 고난으로 훈련받고 있는 것입니다. “너희가 내 이름을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나중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10:22). 이 약속을 믿고 저는 일하고 있습니다.

재림신문사 2013-07-22 (월) 12:41
사진은 따로 미디어 - 사진 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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