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9호> 6월의 교회사에서 얻는 교훈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1-06-02 (수) 16:44
6월의 교회사에서 얻는 교훈


1950년 7월호 ‘교회지남’의 마지막 페이지 소식란에는 6월 교회 소식이 실려 있다. 회기동교회와 청진동교회의 침례식 소식에 이어 세 번째 기사로 6월 24일 강릉교회 준공 예배 소식을 이렇게 전한다. 
“강릉교회에서는 신축 중이던 예배당이 준공되어 6월 24일에 헌당식을 거행하였다는데 합회장 배의덕 목사, 중선대회장 김명길 목사, 합회회계 밀쓰 선생, 안식일학교부 오영섭 선생이 참석하고 왔다더라.” 
7월호 교회지남의 인쇄일은 6월 19일, 발행일은 21일이었다. 7월이 되기 전에 미리 인쇄해서 발송해야 하는 교회지남의 특성상 5일 후에 있을 행사를 미리 써놓은 것으로 짐작된다. 교회지남을 제작하는데 관여한 그 어떤 사람도 그들이 교회지남을 발행한 3일 뒤 있을 강릉교회 준공 예배는 예상했지만 4일 뒤 새벽, 한반도에 큰 전쟁이 벌어질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 하루 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것도 모른 채 6월 24일 안식일, 서울위생병원에서는 성경통신학교 영문교과 과정을 이수한 65명의 졸업식이 거행됐다. 25일 일요일 시조사에서는 편집국장인 왕대아 여사가 임정혁 선생과 함께 한글로 번역된 문장들을 영어 원문과 대조하며 교정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이 문득 창밖을 바라보니 사람들이 동대문 쪽을 향해 길이 미어터지도록 밀려가고 있었다. 남녀노소가 모두 급한 발걸음으로 움직이는데 하나같이 머리나 등에 짐을 지고 있었다. 
6월 교회소식 중 가장 중요한 소식은 전쟁으로 인한 성도들의 피난과 성도들의 안부에 대한 소식이어야 했겠지만 전쟁은 그렇게 도둑같이 이르렀다. 그리고 강릉교회의 준공 예배 소식은 “…이 참석하고 왔다더라”가 아니라 “참석자 중 김명길 목사는 전쟁 소식에 바로 피난 길에 올라서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기고 98일 만에 집에 돌아갔다더라”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주님의 재림의 날도 이와 같을 것이다. 검정고시 일정이 안식일이 아닌 평일이 되도록 하기 위해 전국의 교육청을 찾아다니며 호소하고 있을 때, 어린이 신앙 향상을 위해 기도하며 골든벨을 준비하고 있을 때,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소외된 이들을 찾아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을 때 주님이 오실 것이다. 한편 어떤 이들은 코로나19보다 더 심각한 질병이 온 후에 재림하실 것이라고 예상하고 느긋하게 있을 때, 지금 벌여놓은 사업을 마무리하고 주님을 위해 봉사하겠노라고 지체할 때, 주님이 오실 것이다. 등만 있고 기름이 없는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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