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2호> 다른 듯 같은 사업보고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1-01-27 (수) 10:48
다른 듯 같은 사업보고


제5회 기관총회가 1월 18일부터 21일까지 어린이청소년비전센터 지하 1층에 위치한 새힘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로써 2020년 12월 6일 출범한 한국연합회 제36회기의 모든 구성을 마치고 본격 궤도에 올랐다.
기관총회는 소수의 사람만 참여하는 행정위원회에서 책임자를 선출함으로 발생하는 제반 문제를 줄이고, 기관 종사자들의 총회 참여가 제한돼 그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시스템이다. 한국에선 2004년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기관총회는 연합회 신임 행정위원과 총회 대표자의 20%에 해당하는 기관 종사자가 대표로 참석해 정관에 따라 이뤄진다. 총회는 해당 기관의 실제적 운영관리 책임 및 권한을 부여받아 기관 임원을 지도·감독하는 역할을 맡을 운영위원회를 구성한다. 기관 경영에 대한 전반 규정 및 원칙을 분명히 하고, 차기 5년 동안 주어진 임무를 총괄적으로 책임질 운영위원들을 선임하는 것이다.
또한 기관총회는 이와 함께 각급 기관별 운영 및 사업현황을 보고받는 한편, 경영위원회를 열어 각 기관의 발전과제를 토론한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볼 부분이 있다. 기관총회의 개최 주기는 한국연합회 총회와 같다. 따라서 각 기관은 서로 인접해 열리는 연합회 총회와 기관총회에서 사업보고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대략 한 달 사이로 열리는 까닭에 각 기관은 양 총회에서 거의 같은 내용의 사업보고서를 작성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한국연합회 제36회 총회 보고서의 ‘11. 각 기관 보고’ 파트의 각 기관 보고서와 이번 기관총회에서 나눠준 사업보고서는 큰 틀에서 사실 같은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몇몇 자구와 한 달 사이 업데이트된 숫자가 조금 수정됐을 뿐이다.
물론 연합회 총회에선 이전 회기의 위원장(전 한국연합회장)에게, 기관총회에선 현 회기의 위원장(현 한국연합회장)에게 보고가 이뤄졌기에 성격이 서로 다른 면이 있다. 하지만 보고서를 준비하는 실무자들의 입장에선 거의 같은 보고서를 두 번 준비함으로 행정력이 낭비되는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에 당장 이것을 문제로 삼고 해결책을 내놓긴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좀 더 효율적인 행정을 위해 시스템의 측면에서 효율성을 논의해 볼 필요는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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