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5호> 북한이탈주민이 북한선교의 시작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0-03-05 (목) 11:08
북한이탈주민이 북한선교의 시작

최근 연내 북미 3차 정상회담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진 상황에서 남북 대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최근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방지에 대한 대책을 계기로 남북 대화 채널을 열고 우리가 먼저 대화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분위기가 진전되고 있는 것도 그 이유다.
그렇다면 북한의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북한선교를 준비하는 데에는 무엇이 필요할까. 올해 첫 모인 북북북 동아리에서 언급됐듯이 들어갈 수 없고 만날 수 없는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전도 준비보다 더 현실적인 것은 현재 북한을 이탈해 한국에 들어온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전도다.
통일부 북한이탈주민 통계에 따르면, 2019년 6월말 현재 3만3022명이 입국했다. 이중 경기도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수는 2019년 9월말 현재 1만33명이다. 이는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인원으로, 서울시 7084명의 약 1.4배, 인천시 2891명의 약 3.5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북한이탈주민의 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제는 보기 힘든 북한이탈주민이 아니라 우리 삶에 함께 하는 이웃이 됐다. 그런 이웃들을 먼저 돌아보고 사랑을 베풀며 선교하지 않으면 정작 북한의 문이 열렸을 때 북한이탈주민들의 가족과 이웃들에 복음을 전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을까.
재림신문 849호 ‘탈북인 이민복 씨 인터뷰(2) – 북한선교를 위한 제안’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이민복 씨는 이 씨가 탈북 후 처음 만난 어느 재림교회 선교사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그 재림교회 선교사는 평생을 수령의 교지만 받들고 살아온 그에게 일주일 만에 성경의 다니엘, 요한계시록까지 수많은 내용을 주입시키려고 애를 썼다. 이 씨는 재림교회 선교사가 베풀어준 사랑에 감동해 침례를 받았다. 하지만 이 씨는 “오갈 데 없는 그에게 베풀어주는 온정이 고마워 잠자코 듣고는 있었지만 하나도 이해할 수 없었고 ‘나는 이러지 말아야지’하는 반면교사 역할만 했다”고 말했다.       
이 씨의 증언처럼 우리가 가진 기존의 사고에서 벗어나 우리가 가진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세대를 이어온 신앙이고 어렸을 때부터 해온 신앙은 익숙한 문화처럼 편안하지만 전혀 다른 사회에서 온 이들에겐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고 과정이 필요한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새롭게 터전을 만드는 이들에게 필요한 선교가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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