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2호> 예언자의 안목 필요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0-02-27 (목) 11:04
예언자의 안목 필요


종교가 한 사회를 이끌어가기 위한 절대적인 힘을 갖고 있다면 그것은 예언자적 안목과 식견에서 비롯될 것이다. 유대 사회의 선견자들은 민족의 미래를 예견하고 그 불행과 비극으로부터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한 시대적 기별을 전파하는 일에 자신들의 목숨을 바쳤다. 하나님의 예언적 계시와 개인의 영적 분별력에 의한 자기 확신은 사회 변화와 운명에 둔감한 백성들의 정신적, 영적 자각을 일깨우기에 충분했고 그로인해 민족적 변화와 개혁, 나아가 운명의 전환까지 가능해졌다. 
지금 우리는 이러한 예언자의 안목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사회 변혁의 급류에 휩쓸려 지각과 판단력을 상실한 채 살아가는 백성들을 바른 목적지로 이끌 혜안(慧眼)을 가진 선견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시대임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러한 시대적 절박함은 한편으론 예언자의 부재에 대한 역설이기도 하다. 
예언자가 없는 사회는 어떻게 될까? 재레드 다이아몬드(Jared Diamond)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교수는 ‘문명의 붕괴(Collapse)’에서 사회의 실패와 붕괴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그중 사회가 붕괴하는 첫 번째 현상으로 ‘발생 가능성이 있는 문제를 예견하거나 예상하지 못한 채 틀린 결정을 내리는 경우’를 들고 있다. “미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견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사회는 결국 잘못된 결정을 내려 붕괴할 수밖에 없다”는 문명 비평 앞에서 우린 다시 한 번 예언자의 안목의 중요성을 실감한다. 
재림교회는 예언된 교회고, 재림교인은 예언의 백성이다. 이 말이 갖는 종교사회학적 의미는 분명하다. 예언자가 부재한 21세기 사회에서 우리가 선견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각종 사회현상과 자연현상을 분석하고, 미시적이고 거시적인 역사를 통찰하면서 인류의 궁극적 삶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그 사명의 본질을 추구할 때만이 진정한 예언의 백성이라 말할 수 있다. 
예언자의 안목은 사회현상에 대한 분석력과 미래사회에 대한 통찰력, 거기에 종교적인 영감이 더해질 때 확보될 수 있다. 만일에 우리에게서 예언하는 능력이 사라진다면 이 사회를 붕괴의 조짐에서 구원할 사명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에겐 비전과 희망이 없어 방황하는 세대를 구원할 예언자의 사명을 가진 참된 재림교인의 모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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