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3호> 빠름보다 바름을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0-02-06 (목) 13:10
빠름보다 바름을


세상의 모든 일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과학과 문명의 발달로 옛날보다 빨리 되는 일들이 꽤 많아졌지만, 아무리 세상이 빠름으로 나간다 해도 그렇게 할 수 없는 일도 많다. 현 세대를 빗대어 속도 전쟁 사회라 부르는 이유가 여기 있다. 인터넷 속도가 늦으면 인터넷 회사에 전화해 항의를 하기도 하고 정해진 시간에 도착하지 않으면 불평을 쏟아낸다. 빨리 성공하고 싶어하고 해결되길 원한다. 하지만 모든 것이 원하는 데로 빨리 이뤄질 수 없다. 
과정을 밟아야 하는 것들이 있다. 빠른 인터넷 속도를 얻기 위해선 속도를 보장해 주는 기반이 마련된 후에야 가능하고 성공을 하고 싶다면 그만큼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일순간에 벼락부자가 되려고 하거나 일확천금을 노리면 거기에는 부정과 비리가 생길 수 있고 일확천금을 얻는다고 해도 그것을 관리하지 못해 오히려 과거보다 못한 삶을 살수도 있다. 좋은 성적을 얻는 것도 공부를 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성과나 결과에 집착하면 결국 올바로 된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에 또 다른 문제가 야기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고 빠름보다 바름이 더 필요하다. 속도는 빠름을 추구하지만 방향은 바름을 추구한다. 속도에 열을 올리고 결과에만 치중하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 문제가 발생한다. 아무리 빨라도 방향이 옳지 않으면, 빠르게 잘못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필요한 것은 속도보다 방향이다. 빠름보다 바름이다. 죄는 그리스어로 하마르티아다. 하마르티아는 과녁을 빗나가다를 뜻하는 말에서 유래했다. 신앙 역시 속도보다 방향성을 지향한다. 신앙은 항상 하나님을 바라봐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성공은 방향성에 달려있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 그렇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거나 외형적인 성공에만 집착하고 숫자에만 만족한다면 교회는 영적인 영향력을 잃고 외면 받게 된다.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 일천번제를 목표로 한국재림교회는 모든 교회가 전도회를 갖고 선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연2모작5단계 전도를 통해 내실 있게 잘 준비된 전도회를 진행해 왔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선 마지막까지 바름을 유지해야 한다. 최근 ‘눈비음’이란 단어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눈비음의 뜻은 남의 눈에 들기 위해 겉으로만 꾸미는 일을 뜻하는 말이다. 눈비음 전도회가 아닌 복음이 담긴 전도회가 이어지길 바란다. 교회 역시 남의 눈에 들기 위해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에 들기 위해 운영되는 교회로 2019년도를 마무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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