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6호> “참된 것을 말하라” 진실 보도를 다짐하며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16-09-29 (목) 14:05
“참된 것을 말하라” 진실 보도를 다짐하며

2008년 사망한 랜디 포시 미국 펜실베이니아 카네기멜론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췌장암 투병 중에도 미소를 잃지 않고 생의 마지막까지 강연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세상의 심금을 울린 저서 ‘마지막 강의(the Last Lecture)’에서 포시는 “만약 조언하려고 하는데 오직 3개의 단어만 허용된다면 나는 단연코 ‘진실만을 말하라(tell the truth)’를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시의 소신은 ‘한때의’ 정직함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그리고도 세 단어가 더 허용된다면 나는 거기에 ‘언제나(all the time)’를 더하겠다”고 말하고, “정직함은 도덕적으로만 옳은 것이 아니라 효율적이기도 한 것”이라며 “모두들 진실을 말하는 세상에 산다면 재확인하느라 허비하는 많은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실을 호도하는 세상을 향한 일침이었다.
“그분은 정확한 진실이 말의 법칙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신다.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좇아 나느니라’(마 5:37). …그리스도의 이 말씀에 유의하면 악한 추측과 불친절한 비평의 말이 다 점검될 것이다. …우리의 마음이 진리이신 분의 인도를 끊임없이 받지 않는 한 진리를 말할 수 없다”(보훈 67, 68).
재림신문이 창간 19년 만에 16면에서 24면으로 증면을 단행했다. 더불어 발행부수를 1만부 이상으로 늘려 한국재림성도 모두가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상황에 따라 발행부수를 2만부까지 확대할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많은 성도들이 읽게 된 만큼 매체로서의 영향력이 확대될 수밖에 없다. 영향력 측면에서 보면 본지의 입장에서는 매우 자랑스럽고 기념할만한 일이다.
하지만 증면과 발행부수 증가는 자랑스러움과 동시에 본지에 커다란 도전과 두려움을 던지고 있음을 고백한다. 그만큼 더 조심스럽게 성경의 원칙 속에서 유일하신 하나님만을 높이고, 남은 교회의 사명을 온존(溫存)하며, 재림성도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상황을 오판하지 않게 해야 할 책임이 커졌다. 재림을 더 잘 준비하게 하는 매체가 돼야 함을 절감한다.
이견이 없을 법하지만 현실은 미묘하다. 단연코 ‘진실만을 말하라’는 구호는 외려 종교집단에서 조심스러운 명제다. 경우에 따라 일부 교인들의 신앙에 도전이 되는 사안이 있음을 간과할 수는 없다. 실제 보도과정에서 이런 이유로 보류되거나 폐기되는 ‘진실’이 있음이 사실이다. 안타깝지만 구성원의 판단력과 영적인 성숙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단 내에서 요구되는 언론의 역할이 엄존(儼存)하고, ‘사실 보도’는 저널리즘의 본질이며, 교단 저널리즘의 최종 목표는 구성원 스스로 자유롭게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교회의 성숙과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일 것이다. 본지는 “참된 것을 말하라”(엡 4:25)의 말씀에 따라 조심스럽게, 하지만 더 열심히 ‘tell the truth all the time’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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