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호> 온유와 겸손은 그리스도인의 능력이다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16-07-26 (화) 15:44
온유와 겸손은 그리스도인의 능력이다

최근 재림마을에 평신도와 관련된 두 개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하나는 자신의 실명을 통해 평생 신앙을 하면서 저지른 실수와 결례를 사과하는 내용이었고, 다른 글은 교회 내부에서 발생한 강자의 횡포에 대한 글이었다. 시작은 비슷했으나 현재까지 결과는 차이가 있다. 그리스도인다운 온유와 겸손 그리고 사랑의 마음이 있는지가 차이를 낳았다.
“1주일 뒤면 만으로 65세가 된다”고 밝힌 박모 장로는 “신앙생활 57년 동안 모난 성격으로 많은 사람들께 명예 훼손과 상처만 남기고 살아왔다”며 “모두 찾아뵙고 사죄하고 싶고 용서 받고자 원하지만 작고하신 분도 계시고 전국 각지와 해외에 계신 분도 있어 찾아뵙지 못하니 글로 대신 용서를 구한다”고 말하고 거듭 “정말 제가 잘못했다”는 사죄의 뜻을 밝혔다.
글이 올라오자 재림마을 누리꾼들은 “용기와 겸손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고백” “귀한 글” “이런 고백은 쉽지 않는데, 가슴이 뜨거워진다” “죄를 서로 고하는 아름다운 미풍이 재림마을 게시판에 불고 있다” 등 훈훈한 댓글을 달았다. 물론 “요즘처럼 통신수단이 용이한 세상에 진정 사과할 마음이 있다면 직접 하시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대부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반면 토론방에서는 지방의 한 교회에서 선교회 서기 임명건을 두고 발생한 ‘힘 있는’ 모 장로와 집사 간의 갈등이 소개되며 씁쓸함을 자아냈다. 교회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장로가 최근에 침례를 받아 아직 집사 직분도 없는 초신자를 선교회 서기로 앉히는 과정에서 기존에 그 역할을 해오던 서기는 해임됐다는 주장을 강압적으로 펼치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누리꾼들은 “힘센 장로가 있는 모양” “교회 전체의 문제” “이해할 수 없는 일” “우리나라가 갈증을 느끼는 부분이 공정성인데 교회라고 다르진 않다” “절대 바뀌지 않는다 해도 불의를 관망하는 것 역시 죄이며 아닌 것은 아니라고 소리쳐야 지도자들이 듣는다” “이제는 교인 하나하나가 깨어서 개혁할 때” “심각한 절차적 하자” 등 대부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물론 인터넷에 올라온 글의 특성상 두 글 모두 사실여부가 명확하지는 않다. 특히 후자의 경우 상대의 입장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의 주장만으로 시비를 가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교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라는 식의 “그 교회에도” “비슷한 일이 비일비재하다” “교회도 다양한 죄인이 모이는 곳”이라는 공감이 더 아픈 일이다.
“그리스도의 온유와 겸손은 그리스도인의 능력이다. … 외적 교양과 예절을 아무리 조심스럽게 배양한다 해도 모든 조급함과 가혹한 판단과 무례한 말을 제거하기에는 충분한 능력이 되지 못한다. 참된 자비의 정신이 마음속에 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랑은 그 소유자에게 우아함과 교양과 품행의 아름다움을 나타내게 해준다”(증언4,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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