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4호> 하늘에 보물을 쌓는다는 것의 의미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17-11-23 (목) 16:17
하늘에 보물을 쌓는다는 것의 의미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주 듣는 설교 중의 하나는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깊이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저 막연하게 교회에 헌금을 많이 하면 그것이 하늘에 보물을 쌓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정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문제와 관련돼 사용하는 성경절은 대개 다음의 두 구절입니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저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마 6:20).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주머니를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적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눅 12:33). 예수께서 직접하신 말씀입니다.                                                                                                                                - 김대성 / 전 한국연합회장
                                                               

성경이 말하는 ‘보물’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보물이란 ‘드물고 귀한 가치가 있는 보배로운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말하는 영적인 가치가 있는 최고의 보물은 어떤 것일까요? “하나님의 형상대로 형성된 품성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내세로 가져갈 수 있는 유일한 보물이다. … 그러므로 현세에서 우리의 품성을 계발하고 도야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실물, 332). 하나님께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소유하기를 바라시는 최고의 보물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품성’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열심히 노력해 획득하는 것 중에서 주님이 재림하실 때 하늘에까지 갖고 갈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유일한 보물은 명예도 아니고 권력도 아니고 호화로운 주택도 아니고 값비싼 자동차도 아닌 오직 변화된 ‘품성’뿐입니다. 그리고 권력이나 재물의 영향력은 그것을 상실하는 순간에 함께 사라지는 일시적이고 한시적인 것이지만 품성은 아무도 빼앗아 갈 수 없고 잃어버릴 위험도 없는 오직 자기만의 재산이며 또한 그 감화력과 영향력은 지속적이고 영속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늘까지 갖고 갈 수 있는 재산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품성은 어떤 것인가
그러면 우리가 본받아야 하고 닮아야 할 예수님의 품성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요? 예수님은 자신의 품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하신 적이 거의 없으나 마태복음 11:29절에서 주님의 품성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단어를 발견하게 됩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 ‘온유’와 ‘겸손’이라는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품성에 대해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빌 2:8)다고 했다. ‘겸손’과 ‘희생’의 개념이 포함된 말입니다. 죄인의 품성과 예수님의 대조적인 품성을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단어로 표현하자면 예수님의 품성은 ‘겸손’과 ‘이타심’(희생정신)이고 죄인의 품성은 ‘교만’과 ‘이기심’입니다. 그러니까 하늘에 가져갈 보물이 품성이라면 보물을 쌓는다는 것은 자신이 갖고 있는 것들(재능, 시간, 재물 등)을 품성의 변화를 위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을 낮추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 마음을 품고 이기심을 이타심으로 늘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능적인 삶의 스타일을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며 베푸는 하늘 시민의 라이프스타일로 변화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하늘에 보물을 쌓는다는 것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해 사람의 마음속에 하늘을 향해 가고자 하는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모든 언행, 곧 그리스도와 같은 품성의 형성에 이바지하는 모든 노력은 하늘에 보물을 쌓고 있는 것이다”(보훈, 89). 사람들이 나의 삶을 보고 예수님의 은혜와 자비를 느낄 수 있다면 그들의 마음속에 나와 같은 신앙을 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 그것이 하늘에 보물을 쌓고 있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사람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기심이 발동되고 있습니다만 가장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분야는 ‘재물’(돈)입니다. 대체로 사람은 돈을 아끼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돈이 가는 곳에 마음이 따라갑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재물에 대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교훈하실 때에 늘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 줄 몫을 계산하며 살도록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그것을 가난한 자와 거류민을 위하여 남겨두라”(레 23:22).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신 15:11). 이러한 개념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놓은 말씀이 있습니다. “과수원과 토지의 수확이든, 가축이든, 손이나 머리의 일로부터 오는 수입이든 간에 모든 수입의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바치고 또한 제2의 십분의 일을 빈민 구제와 그 밖에 자선적인 용도에 쓰도록 함으로 사람들은 만물이 하나님의 소유라는 진리와, 사람은 하나님의 축복을 다른 이에게 중계하여 주는 기회를 각각 갖고 있다는 사실을 언제나 마음에 새롭게 느끼도록 하였다. 그것은 편협한 이기심을 죽이고 넓고 고결한 성품을 기르기 위한 한 가지 훈련이었다”(구호, 274). 늘 나의 소유(보물)를 이웃에게 나눠주는 삶을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21)는 말씀에 대입을 시켜보면, ‘나눔’과 ‘베품’의 삶을 사는 사람은 늘 다른 사람의 육적인 필요와 영적인 필요에 관심을 갖고 그 필요를 공급하면서 살게 되므로 ‘이기적’인 품성이 ‘이타적’인 품성으로 변화돼 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품성변화와 복음전도
이렇게 예수님의 정신을 품고 자신을 낮추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겸비한 모습으로 자신의 가진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고 나누는 삶을 계속 살면 전도의 문은 자동문처럼 열리게 됩니다. 끊임없이 전도의 기회가 온다는 것입니다. 기도하면서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품성의 변화를 추구하다 보면 전도하게 되고 전도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품성의 변화라는 열매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품성변화’와 ‘복음전도’는 동전의 앞뒤처럼 분리될 수 없는 것이며 전후관계 없이 동시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의 인생을 관찰해 봐도 끊임없이 자기를 쳐서 복종시키며 날마다 자기와 싸워 자아가 죽는 경험을 통해서 품성을 이루며 복음 전도에 전념을 다하며 살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도움 없이도 죄인을 구원하시는 당신의 목적을 이루실 수 있으셨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품성과 같은 품성을 계발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그의 사업을 분담해야 한다”(선교, 8)는 말씀이 사도 바울의 삶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도 동일한 삶을 살았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그의 형제에게서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의 형상을 봤다. 한 가지 관심사만이 편만하였다. 한 가지의 특출한 주제가 모든 다른 문제들을 삼켜버렸다. 신자들의 유일한 포부는 그리스도와 같은 품성을 나타내는 것(품성변화)이요 주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일하는 것(복음전도)이었다”(교권, 99). 

하늘에서 발견되는 두 가지 보물
이와 같은 원리에 의하면 우리가 하늘에 가서 두 가지 보물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는 예수님의 형상으로 변화된 자신의 품성이고 또 다른 한 가지는 품성변화의 과정을 통해서 복음을 전해 구원받은 영혼들입니다. 하늘에 보물을 쌓는다는 것은 이 땅에 사는 동안에 자신이 가진 재물과 재능을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구제하고 돕는 일에 아낌없이 바쳐 헌신하는 것이고 자신의 전 재산을 초기교회 발전을 위해 바친 니고데모처럼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자신의 소유를 바쳐서 헌신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결과와 열매를 하늘에서 보게 될 것입니다.
연약한 인간들이 하늘에 보물을 쌓는 소중한 사역을 이뤄가는 일에 도움을 주시기 위해 오신 분이 바로 성령이십니다. 성령은 우리에게 복음전파의 능력을 더해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행 1:8). 그리고 성령께서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가르치고…생각나게 하”(요 14:26)셔서 우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요 16:13)해 주실 것입니다. “성령 외에 누가 인간의 마음에 역사하여 일시적이고 멸절될 사물에 대한 애정을 거두게 함으로 품성을 변화시키며…성화시켜 그들로 하여금 왕족의 일원, 하늘 임금의 자녀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는가”(3기별, 138). 이와 같이 성령의 도우심으로, 자신의 소유를 가난하고 고난당하는 이웃을 위해 그리고 복음전파를 위해 헌신할 때에 사람의 마음속에 진정한 기쁨이 오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을 복되게 하는 데서 오는 즐거움은 신경들을 통하여 감각에 행복감을 전달해주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정신과 신체의 건강을 증진시킨다”(구호, 320). 하늘에 보물을 쌓는 일은 이 땅에서도 사람들에게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늘에 보물을 쌓기 위해 날마다 간절한 심령으로 기도하며 성령의 역사와 지혜를 구하는 것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실천해야 할 가장 중요한 신앙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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