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1호> 지금은 알곡을 만들어야 하는 시기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17-10-31 (화) 16:35
지금은 알곡을 만들어야 하는 시기





성경의 내용 중에는 이분법(二分法)의 원리가 많이 있습니다. 선과 악, 알곡과 가라지, 양과 염소, 죄인과 의인, 지혜로운 처녀와 미련한 처녀, 구원과 멸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분법의 원리가 나타납니다. 중립 지역은 없습니다. 지금 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교인들 중에도 분명히 알곡이 있고 가라지가 있을 것입니다. 물론 모두 다 알곡이면 좋겠지만, 죄인들이 모여 사는 세상에서 그런 사례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누가 알곡이고 누가 가라지인지 분별해서는 안 되고 분별할 수도 없습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권한에 속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를 시작으로 해서 현대 교회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백성들과 교회의 긴 역사를 살펴보면, 하나님 앞에 충실한 사람들의 수보다 언제나 불충실하고 배역하고 배도하는 사람들의 수가 더 많았습니다. 노아 시대에는 전 세계에 하나님께 충실한 사람들은 8명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 민족들도 하나님을 믿고 구약의 교훈을 따르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복음을 받지 아니했고,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롯한 소수의 사람들만이 예수님을 통해서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예수께서는 말세를 미리 내다보시고 여전히 같은 현상이 일어날 것에 대해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눅 18:8)고 말씀하셨습니다.                                                                                              - 김대성 / 전 한국연합회장
                                                               

오늘 재림교회의 실상은 어떠한가
그렇다면 이 마지막 시대에 ‘남은교회’로 인식하고 있는 재림교회의 실상은 어떠합니까? 종말을 예언하고 있는 요한계시록에서는 역사의 마지막교회로 등장하는 라오디게아 교회에 대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계 3:16)고 비관적인 상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오늘날 재림교회를 상징하는 표현일지도 모릅니다. 화잇은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내는 기별은 큰 빛을 벌써 받았으나 그 빛 가운데서 행하지 않고 있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들에게 적절한 것”(2기별, 66)이라고 했습니다. 신실하고 헌신적이고 열심 있는 개신교인들이 재림교회의 진리를 깨닫고 들어온 다음, 대략 3개월 정도가 지나서 교회의 실상을 어느 정도 감지한 다음에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진리는 옳은데 교인들이 열심과 열정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래 전에 회자됐던 “재림교회는 소방서 교회”라는 말은 ‘열심의 불’을 끄는 교회라는 뜻입니다.
늘 역사에서 반복되는 하나의 흐름이긴 하지만, 요즘 재림교회는 선교하는 열정이 거의 식어져 있습니다. 모범적인 그리스도인 품성과 선교 정신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전도 활동을 하는 교인들은 극소수입니다. “현재 교회 녹명책에 기록돼 있는 이십 명 중 한 사람도 지구 역사를 끝마칠 준비가 돼 있지 않다”(선교, 41)는 말을 참고로 한다면, 교인들 중에 열심 있고 헌신적이고 선교적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교인들이 약 5% 내외가 된다는 말입니다. 마지막 시대에 남은 자손으로서 세 천사의 기별을 온 세상에 전파해야 하는 역사적 사명을 받은 재림교회 성도들의 흔들림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엇이 재림교인들을 흔들고 있는가
“인류는 발전하지만 인간은 동일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역사는 반복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백성들의 배도와 타락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선악간의 싸움터에서 일어나는 불가피한 현상이기도 합니다. 예수께서 시몬에게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눅 22:31)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말세에 처한 재림교인들은 어떤 경로를 통해서 흔들림을 당하고 있을까요? ①사탄이 시험을 통해서 체질합니다. 각 개인의 ‘타고난 성향’과 ‘계발된 성향’을 잘 알고 있는 사탄은 개인들의 그러한 약점을 이용해 끊임없이 시험합니다. 어떤 사람은 돈을 사랑하고, 어떤 사람은 명예를 사랑하고, 어떤 사람은 성적인 쾌락을 추구하고, 어떤 사람은 식욕에 탐닉하고, 어떤 사람은 세상의 놀이를 즐깁니다. 사탄은 그러한 약점들을 이용해 시험하고 있습니다. ②세속주의에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재림교인들이 세상을 사랑합니다. 세상 재미, 세상 일에 몰두해 영적인 시간을 갖지 못합니다. 텔레비전, 스마트폰, 인터넷에 많은 시간과 정신을 투자하는 동안에 재림성도의 정신은 세속에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돈 버는 일, 세상 놀이를 즐기는 일, 스포츠, 세속 음악에 재림성도들은 세속화되고 있습니다. ③이설과 이단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가장 현저하게 일어나고 있는 말세의 징조 중의 하나는 거짓 선지자들의 출현입니다. 잘못된 가르침에 미혹돼 재림교회를 바벨론이라고 비난하면서 교회를 떠나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를 바벨론이라고 공언하며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그 가운데서 나오라고 부르는 기별은 하늘의 사자가 준 기별이 아니며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어떤 사람이 전하는 기별도 아”(2기별, 66)닌데,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이설에 미혹돼 흔들림으로 교회를 떠나는 안타까운 현상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④곧은 기별을 들으면 흔들리는 성도가 있습니다. 편안하고 기분을 좋게 하는 설교, 위로와 희망의 설교, 이런 설교만을 선호하는 신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곧은 기별을 들으면 힘들어 하고 거부합니다. 때로는 교회를 떠나기도 합니다. 요즘은 교회 내의 이설뿐만이 아니라 타종교나 타교단으로 넘어가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러한 흔들림은 교회 안의 가라지들을 정리하는 방법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진리에 견고하게 서 있지 않은 사람들,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므로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에 미숙한 사람들은 이러한 흔들림을 통해서 교회를 이탈해 다른 교회나 세상으로 나갑니다. 반면에 이러한 “시험의 체질로 말미암아 참 그리스도인이 나타날 것”(쟁투, 625)입니다. 

남은 무리 안에 있는 남은 무리
이러한 흔들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교회 안에 남아 있는 신자들을 시험하는 마지막 시금석은 아마도 ‘일요일법령’일 것입니다. 그것은 흔들림의 절정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생계와 생명이 위협을 당하게 되는 일요일법령이 발효되기 시작하면 교회 안에 남아 있던 상당히 많은 수의 성도들이 현재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진리와 미래의 영생을 포기하고 떠나갈 것이 예상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교회는 정화돼 순결하게 될 것이고 그 순결한 교회와 성도들에게 전에 없던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임할 것입니다. 그들이 마지막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준비된 백성들은 무너지는 바벨론에서 나오라고 큰 소리로 외칠 것이고 온 세상의 거민들은 알곡과 가라지로 나눠질 것입니다.
오늘날 이 교회가 추구해야 하는 가장 필요하고 시급한 사역이 있다면 현재 진행되는 흔들림과 장차 임하게 될 격렬한 시험에서 살아남을 진정한 남은 자, 늦은 비 성령에 역사에 동참할 수 있는 알곡들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100명의 교인 중 10명의 알곡이 있는 것보다 20명의 교인 중 5명의 알곡이 있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훨씬 충실한 교회의 모습일 것입니다. 남은 무리 중에 남아있는 남은 무리를 양성하는 것이 오늘날 이 교회가 수행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아닐까요?
늦은 비를 위한 준비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는 구속 사업의 과정에서 거의 마지막 일어날 두 가지 현저한 사건은 아마도 ‘일요일법령’과 ‘늦은 비 성령’의 역사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 교회가 추구하고 추진해야하는 가장 시급한 과제는 현재 교회 안에 머물러 있는 성도들이 어떠한 흔들림에도 진리의 토대 위에 굳건하게 서서 말씀에 절대 순종하는 삶을 통해서 신앙의 근육을 만들어 마지막 시련을 통과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입니다. 마지막 시련의 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해’ 끝까지 견디지 못하고 교회를 떠날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지도자들은 성도들을 이렇게 훈련시켜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①‘믿음으로 얻는 구원’에 대한 분명한 가르침을 통해서 모든 성도들이 개인적으로 구원의 확신과 기쁨을 가지고 생활하도록 가르치는 일. ②목회자들이 성령 충만한 능력 있는 설교를 통해서 백성들의 영성을 깨우고 말씀에 절대 순종하는 생활 습관에 길들여지도록 하는 일. ③성경 예언의 말씀을 분명하게 가르쳐서 재림교회 정체성을 재확립시켜 본 교회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교육하는 일. ④늦은 비 성령의 역사는 전심을 다해 선교 활동을 하는 자들에게 임하는 것이므로 전 교인들이 개인적으로 선교 정신을 가지고 전도 활동에 동참하도록 훈련하는 일. ⑤“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 11:13)는 약속의 말씀을 의지해 간절한 심령으로 매일 성령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므로 “오직 나(하나님)의 신으로”(슥 4:6) 매일 매 순간을 살아가도록 훈련하는 일.
침례자수는 더해지지만 출석교인수는 증가하지 못하는 현실,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들 중에도 상당수가 세속화의 파도에 휩쓸려 세상으로 떠내려가는 우리의 안타까운 현실을 직시해 우리는 이제 알곡 성도를 육성하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해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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