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9호> 이백쉰세번째 이야기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15-05-07 (목) 13:01




Q. 사울의 이야기를 보다가 순간 말씀이 머릿속에 의문으로 남아 질문 드립니다. 사울을 번뇌케 한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은 무엇인가요?


A. “여호와의 신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 그를 번뇌케 한지라”(삼상 17:14, 개역한글판).
참 쉽지 않은 질문을 하셨네요. 악신은 사단의 영이라는 것은 이미 아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왕기상 22장을 보면 아합이 길르앗 라못을 치러가려고 할 때에 한 영이 하나님께 나아와서 아합을 꾀는 방법으로 거짓말 하는 영이 되어 아합의 선지자들의 입에 있겠다고 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허락하시지요(왕상 22:19~23). 이런 사실을 기억하시고 사울에 임한 악한 신을 여호와께서 부렸다고 한 말을 이해해야 합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성령을 거절했습니다. 그러니까 사단은 사울을 자기 수하에 두려고 하지요.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막지 않으신 것입니다. 아합의 경우와 같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려고 할 때 성령께서 그를 감동하여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지 말라고 여러모로 권고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다 거절하면 성령은 떠납니다. 신약성경에는 가룟 유다가 바로 그런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복음서를 읽어보면 가룟 유다는 결코 한 번도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는 일이 없습니다. 언제나 “랍비여”하고 부릅니다. 그가 예수님을 따르면서도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자기의 유익과 계획을 이루기 위하여 예수님을 이용하려는 정신으로 예수를 따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자기의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으니까 예수를 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유다의 이런 마음을 사단은 재빠르게 알아차렸습니다. 그래서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님을 팔 생각을 아주 굳게 넣어줍니다.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요 13:2). 가룟 유다는 마귀가 넣어주는 이 생각이 자기의 평소 마음의 생각과 아주 잘 맞았기 때문에 냉큼 받은 것입니다. 그때 이후로 가룟 유다는 마귀가 부리는 대로 움직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울의 경우도 바로 그렇습니다. “여호와의 신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 그를 번뇌케 한지라”(삼상 16:14). 성경은 사울에게 악신이 임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사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자의로 거역합니다.(삼상 15:22, 23) 하나님의 성령의 권고를 거절한 것이지요. 그때 성령께서 사울을 떠납니다. 동시에 악령이 사울에게 임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사단의 영은 하나님의 허락 하에서만 활동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욥 1:12). 따라서 이것은 선악(善惡) 간의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는 것을 확실히 계시하는 사건이지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이와 같이 악신이 활동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 이제는 사울이 더 이상 하나님께서 세운 왕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새로이 여호와의 신을 받은 다윗과 대조하여 이제 하나님께서 다윗을 왕으로 세우실 것을 사람들이 깨달을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셋째는, 악신에 시달리는 사울로 인해 다윗이 수금 연주자로 이스라엘 무리들에게 공식적으로 등장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다음호에 계속


   

 
주소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망우로 21길 18, 302호 / 전화: 02)960-0690 / 팩스:02)968-2293 / 이메일: 3004news@hanmail.net /등록번호: 204-29-34632 Copyright ⓒ 재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