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2호> 이백마흔여덟번째 이야기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15-03-19 (목) 11:25




Q. 사탄, 마귀, 귀신, 유령, 영 등은 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 같습니다. 이를 어떻게 구분해서 이해해야 되나요?

A. 쉽지 않은 질문이군요. 성경의 기록을 찾아보며 대답을 알아봅시다.
사탄이라는 말부터 생각해봅시다. 사탄은 히브리어를 그대로 음사(音寫)한 것입니다. 그 뜻은 대적하는 자, 또는 대항하는 자, 공격하는 자 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간하여 가로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마 16:22, 23)라고 책망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하여 하나님의 일을 방해할 때 사람도 사탄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귀, 귀신 등과 함께 사탄이라고 하는 존재는 이렇게 하나님의 뜻을 거절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은 아니지요. 성경은 이 사탄을 옛 뱀 또는 마귀라고 합니다.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라”(계 12:9). 이 구절에서 사탄과 마귀가 같은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마귀라는 말은 헬라어로 ‘디아볼로’인데, 이 말은 ‘디아’와 ‘발로’의 합성어입니다. ‘아’는 “…으로부터”라는 말이고 “발로”는 “쫓겨났다”라는 뜻입니다. 요한계시록 12장 9절에 “내어 쫓기니”라는 말이 발로입니다. 디아볼로는 하나님을 대적하다가 쫓겨난 자라는 뜻입니다. 그가 바로 루시퍼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루시퍼는 하나님께서 가장 아름답고 영화롭게 창조한 덮는 그룹으로 세움을 받은 천사입니다.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히1:14). 이 말씀에 천사를 영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루시퍼와 함께 하나님을 대적하다가 하늘에서 쫓겨난 3분의 1에 해당하는 천사들은 ‘악한 영’들입니다.
그런데 마태복음 8장 28절부터 읽으면 가다라(거라사) 지방에서 예수님이 군대 귀신 들린 사람을 고치시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31, 32절에 “귀신들”이라고 복수를 썼습니다. “귀신들이 예수께 간구하여 가로되 만일 우리를 쫓아내실진대 돼지 떼에 들여보내소서 한 대 저희더러 가라 하시니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는지라 온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 들어가서 물에서 몰사하거늘.” 이 말씀에서 귀신의 수가 많은 것을 알게 됩니다. 마가복음에 이 귀신은 자기 이름을 군대라고 소개하며 수가 많다고 했습니다(막 5:9). 요한계시록 12장 12절에는 때가 얼마 못 된 줄 안다고 했습니다. 이 귀신들이 때가 이르면 자신들이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을 미루어서 루시퍼와 함께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에 가담한 3분의 1의 범죄한 천사(벧후 2:4)들이라고 이해할 수 있지요.
이 천사들이 영이라는 것도 알았는데, 이들은 악한 영이지요. 나머지가 유령인데, 유령이라는 말은 성경 전체에 두 번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태복음 14장 26절과 마가복음 6장 49절입니다. 다 같은 사건을 기록한 장면입니다. 예수께서 물 위로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제자들이 그렇게 생각했지요.
복음서에 기록한 유령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판타스마’인데, “나타남, 출현”이라는 뜻입니다. 판타스마는 70인 역에서 3회 나타납니다. 이 단어는 히브리어 ‘힛자온’을 번역한 말인데, 욥기 20장 8절에서 우리말로는 “환상”이라고 번역했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사람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헛것을 본 것을 뜻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귀신들이 유령노릇을 할 수도 있겠지요.
대답이 되었는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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