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3호> 집의 의미가 확장된다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1-02-16 (화) 11:05




집의 의미가 확장된다

집콕에도 문제없는 레이어드 홈이란?


‘거주공간’이었던 집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함께, 집 밖에서 했던 일을 집안에서 해내며 집이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기존 집이 갖고 있던 ‘거주지’ ‘안식처’란 본래의 기능 위에 외적인 기능이 추가로 덧입혀져 다층적 기능이 형성된다는 뜻의 ‘레이어드 홈’이란 용어를 탄생시키며 주목 받고 있다.
관련해 가구업체 이케아가 발표한 ‘2021 라이프 앳 홈 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 37개국 약3만8000명의 응답자 중 78%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전보다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다”고 답했다.
이제는 사무실이기도, 강의실이기도, 문화공간이기도 한 집에서 예전보다 더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좋은 집’을 결정짓는 요소 역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집에서 가장 바꾸고 싶은 요소로 ‘공간’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단순히 크고 방이 많은 집보다 취미나 관심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38%), 개인적인 정원 또는 야외 공간(35%), 공부나 재택근무가 가능한 홈오피스 공간(33%) 등 공간에 대한 요구 역시 확대되고 있다. 
이케아 측은 “코로나 상황을 맞으며 공동체의 가치가 전보다 중요해졌으며, 소속감과 소유감, 안정감 등 정서적 욕구를 얻기 위해서는 집 안에서도 지역사회와 도움을 주고받으며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위생과 건강이 최우선 순위로 꼽히는 지금 시점에서, 앞으로의 집은 가격이나 접근성 뿐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해 대비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발맞춰 인테리어와 가구 업체들 역시 ‘홈택트’ 제품들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홈택트란 홈(Home)과 콘택트(Contact)의 합성어로, 코로나19 시대에서 ‘모든 것이 집으로 연결되는 라이프스타일’을 뜻한다.
좁은 방에서 재택근무를 해야 하지만, 큰 책상을 설치할 수 없는 여건의 근무자들을 위해 침대 위에 놓을 수 있게 만들어진 책상이 등장함은 물론이고, 집에서도 영화관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미니 빔프로젝터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정용 운동 기구 판매 또한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 따르면 2020년 9월 상품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코로나19 재확산 직전인 8월과 비교해 스테퍼는 267%, 러닝머신은 103%, 워킹머신은  41%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태건 aux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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