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0호> 커피 값 아껴 주식 산다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1-01-19 (화) 11:13




커피 값 아껴 주식 산다

트렌드 이끄는 ‘자본주의 키즈’ 


2021년 젊은 층을 대변하는 단어로 ‘자본주의 키즈(Money-friendly generation)’가 주목받고 있다. 태어나자마자 브랜드의 고객이었으며 어릴 때부터 광고, 시장 등 자본주의적 요소에 친숙한 새로운 소비자를 뜻한다. 
자본주의 키즈의 특징 중 하나는 뒷광고를 싫어한다는 점이다. 대다수의 소비자는 방송 콘텐츠 제작비가 주로 광고를 통해 얻는다는 구조를 정확히 이해한다. 콘텐츠 구조의 흐름을 아는 만큼 대놓고 광고하는 투명한 앞광고엔 관대한 반면, 광고 사실을 교묘히 숨기는 뒷광고엔 격렬히 분노한다. 지난해 시끄러웠던 유튜버들의 뒷광고 논란은 자신의 돈과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 스스로 선택하기 원하는 주체성 강한 자본주의 키즈의 면모를 볼 수 있었던 사건이었다. 그들은 뒷광고로 인해 자발적인 광고 수용 여부에 대한 선택과 주체성을 훼손당했다고 여긴다.
따라서 자본주의 키즈들에겐 처음엔 선교가 아닌 듯 접근해서 친근감을 형성하고 후에 신앙적인 이야기를 꺼내는 전도 방식은 효과를 거두지 못할 수도 있다. 반면 ‘Product PLacement(간접광고, 이하 PPL)’는 현재까지 콘텐츠의 흐름을 해친다는 이유로 제품을 화면 안에 배치하는 정도의 소극적인 역할로 표현돼왔다. 그러나 자본주의 키즈는 시장의 구조를 이해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PPL을 받아들인다. 오히려 센스 있고, 절묘하게 녹여낸 PPL의 경우 칭찬의 박수를 건넨다. 
자본주의 키즈는 ‘돈에 밝지 않으면 필요할 때 못 쓰게 된다’는 생활신조를 가진다. 큰돈은 아니더라도 묵혀두는 것보다 빠르게 회전시키며 불리는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 최근 20~30대 사이에서 주식투자가 뜨거운 화두로 부상했다. 또한 ‘병정개미’라는 말이 등장할 만큼 군부대 내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해지자 군인 투자자도 늘었다. 이런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잔돈금융’ 투자 상품까지 등장했다. 일명 ‘소액투자서비스’로 카드 결제 시 발생하는 자투리 금액으로 해외주식을 0.01주 단위로 매매할 수 있는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가 여기 해당한다. 
코로나19 이후 자본주의 키즈가 광고, 소비, 재무관리에 대해 주체적인 시각을 갖고 행동한 것은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 2021년에는 돈과 소비에 편견 없는 트렌드에 맞게 올바른 가치를 탐구하는 자세가 기업에게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이러한 자본주의 키즈에 주목해 빠르게 변화하는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권태건 aux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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