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호> 재림 예수와 사기꾼(상)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0-05-22 (금) 10:38




재림 예수와 사기꾼(상)

넷플릭스 드라마 ‘메시아’…미혹되지 않는 믿음 주제


자신을 메시아라 칭하는 자가 여러 이적을 베풀고 다닌다면? 총에 맞아 죽은 아이를 그 자리에서 살리고, 폭풍 속을 걷고, 물 위를 걷는다면. 
전술한 메시아에 관한 질문은 2020년 1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TV 시리즈 ‘메시아(Messiah)’를 관통하는 주제다. 이 드라마의 예고편이 공개되자 수많은 기독교인과 관련 단체들이 ‘신성모독’이라며 방영을 반대했다. 하지만 결국 드라마 ‘메시아’는 방영됐고 폭발적인 관심과 논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드라마 ‘메시아’의 서사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로부터 시작된다. ISIS(이라크와 시리아의 이슬람국가)의 공격으로 점령 위기에 놓인 다마스쿠스에 스스로를 알라의 메신저라 부르는 이가 등장한다. 그는 한 달 동안 모래바람 속에서 설교하고, 2000여명의 추종자들을 광야로 이끌어 간다. 그의 추종자들은 그를 ‘이사 알 마시흐(Isa al-Masih, 메시아 예수)’로 부른다.
그는 이내 이스라엘 수사기관에 붙잡혀 심문을 받지만 결국 홀연히 탈옥해 멕시코 국경을 통해 미국에 밀입국한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도착한 그는 수많은 사람들과 방송 카메라 앞에서 물 위를 걷는 이적을 보여 미국과 세계 전체에 커다란 충격을 선사한다.
이처럼 드라마 ‘메시아’는 성경에 소개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차용해, 새로운 형태의 재림 예수를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메시아’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요소는 ‘알 마시흐’라 불리는 자의 행적 자체보다, 그러한 행적들을 목격하는 주변인들의 반응이다.
알 마시흐 주변 등장인물들의 반응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뉜다. 첫째는 알 마시흐의 정체를 끝까지 의심하는 부류로서, 이스라엘 정보요원과 미국 CIA 요원, 미국 고위관료들, 종교에 회의적인 군중이 여기에 속한다. 둘째는 그가 메시아 혹은 재림 예수라는 사실을 철석같이 믿는 이들이다. 마지막으로는 알 마시흐가 메시아라는 것을 부정하고 싶으면서도, 왠지 그가 일으키는 이적들 때문에 아예 부정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이들이다.
‘메시아’의 서사가 던지는 질문은 결국 ‘당신은 마지막 때에 거짓 메시아를 가려내고 거기에 미혹당하지 않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권태건 aux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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