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6호> ‘가정의 달’이 두려운 사람들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0-05-12 (화) 13:54



‘가정의 달’이 두려운 사람들

그들이 소액대출까지 고려하는 이유는?



계절의 여왕인 봄이 절정을 맞이하는 5월이다. 적절한 기온과 화창한 날씨로 어느 때보다 생활하기에 쾌적하다. 하지만 이런 계절의 여왕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이런 두려움을 표현하는 신조어까지 있다. 그들이 5월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메이포비아
‘메이포비아’는 5월을 뜻하는 ‘메이(May)’와 공포증을 뜻하는 ‘포비아(phobia)’를 합쳐 만든 신조어로 우리말로 ‘5월 공포증’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 주로 직장인들 사이에서 각종 기념일이 많아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5월을 두려워하는 증상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가정의 달’로 불리는 매년 5월은 어린이날인 5일을 시작으로 어버이날(8일), 스승의날(15일), 부부의날(21일) 등이 몰려 있어 이 기념일들을 모두 챙기려면 자연스레 경제적 부담이 커지게 된다. 또 날씨가 화창하고 휴일이 많아 여가 지출이 커지기도 한다. 그리고 결혼식을 올릴 때 인기가 많은 달이기도 해 경조사비까지 챙기다 보면 적자가 되기 쉽다는 것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서 직장인 4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다양한 기념일 때문에 5월에 특별한 지출 계획이 있는 직장인은 전체 응답자의 96.8%에 달했다. 그리고 응답자의 76.6%가 5월의 기념일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이어 5월의 기념일이 부담스러운 이유로는 선물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50.7%로 1위를 차지했으며, 어딜 가나 사람이 많아서(19%), 선물과 식당 예약의 번거로움(11.2%),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어서(9.5%), 마음에도 없는 선물이나 약속을 만들어야 해서(7.6%), 기타(2.1%)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념일별 예상지출금액으론 어버이날이 23만4000원, 어린이날이 7만3000원, 스승의날이 4만1000원, 성년의날이 2만5000원, 기타 14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모든 기념일에 지출을 한다면 평균 51만8000원을 쓰게 되는 셈이다. 평범한 직장인들에겐 적지 않은 금액이다. 이에 직장인 10명 중 2명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나 소액대출까지 고려하고 있다.

권태건 aux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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