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호> 위기의 공연계 온라인 공연으로 돌파구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0-04-07 (화) 16:29


위기의 공연계 온라인 공연으로 돌파구

무료 제공으로 이미지 제고…애호가들 호평



경기필하모닉의 정나라 부지휘자와 정하나 악장이 3월 19일 오후 4시 ‘정나라 & 정하나 힐링 콘서트’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공연이 취소된지라 이들의 무관중 온라인 공연은 더욱 눈길을 끌었다.
정 악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공연을 준비했다”며 공연 취지를 밝혔다. 이에 클래식 관계자들과 애호가들은 국공립 교향악단으로서 공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음악인으로서 사회에 위로를 전한 의미 있는 공연이었다고 평했다.
지구반대편의 독일에서도 온라인 공연으로 시민을 위로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베를린필하모닉은 3월 한 달 간 악단의 모든 공연을 무관중으로 진행하는 한편 디지털콘서트홀을 전 세계에 무료로 개방했다. 이에 호평이 이어지자 여러 연주 단체와 기획사는 앞 다퉈 무료 온라인 연주회를 제작·배포하고 있다.
경기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이러한 행보는 두 가지 측면에서 악단에 이득을 가져다 줬다. 먼저 악단 이미지의 제고다. 평소 악단의 활동에 무감각했던 이들도 사회를 위로하려는 모습에 긍정적인 평가를 보냈다. 다음으로 새로운 팬층의 확보다. 클래식 음악을 즐기지 않던 이들이 이번 무료 온라인 공연을 접하고 악단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많은 이들이 댓글로 응원을 보내며 새롭게 회원으로 가입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 중 얼마나 많은 수가 유료관객으로 전환될지 알 순 없지만 새로운 관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상황에 물꼬를 터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코로나19는 분명 공연계에 미증유의 위기를 가져왔다. 유소방 SBU기획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올 상반기에만 20여개의 공연이 무산될 만큼 공연계의 피해가 막심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기필하모닉이나 베를린필하모닉처럼 발 빠른 대처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연주단체가 나오고 있으며, 이러한 행보는 앞으로 선교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재림교회에게도 좋은 모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권태건 aux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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