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4호> 영적 가정’에서 함께 키우는 신앙의 기쁨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1-07-13 (화) 16:52
‘영적 가정’에서 함께 키우는 신앙의 기쁨

소그룹 80개 조직…팀목회도 함께 시도 


제주선교협회(협회장 최성구, 이하 선교협)는 올해부터 새로운 선교전략을 세우고 그동안 정체됐던 제주지역의 선교 열을 다시금 불태우고자 한다. 이 계획을 주도하고 있는 김신민 선교협 선교부장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신앙을 즐겁게 
제주선교협회는 교인들이 신앙에 느끼는 부담과 어려움을 줄이고 다시 재미를 느끼도록 소그룹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선교전략을 2021년 3월부터 도입했다. 새 선교전략은 대총회의 I WILL GO를 바탕에 두고 ‘2021 Mission 2027 Vision 1000 Presence of God’라는 슬로건으로 2027년까지, 1000명의 안교출석생을 만들어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 가운데 이 사명을 이루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제주는 490여 명이 안식일학교에 출석하며, 교회 8곳과 3곳의 예배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 수치는 몇 년째 크게 변동 없이 유지 중이다. 그래서 이런 답보적인 상황을 탈피하고자 이번 전략을 도입했다. 핵심은 소그룹이지만, 평범한 소그룹이 아니다. 선교협은 이를 ‘영적 가정’이라고 부른다. 
영적 가정의 목표는 구도자나 침례자를 내는 것이 아니다. 구성원들의 신앙 행복 회복에 있다. 김 부장은 소그룹이 실패하는 이유를 여기서 찾았다. 즐거운 일은 적고, 사명만 있어 금세 지치는 것이 문제라고 봤다. 그래서 이번에 기획하는 영적 가정은 구성원들이 서로 사랑하면서 하늘을 향해 전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이렇게 즐겁게 신앙 생활을 보내다보면 자연스럽게 구도자와 침례자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소그룹의 활성화를 위해 
그래서 선교협의 성도를 80개의 소그룹으로 나눴다. 그룹을 나누는 기준은 각 지역교회에 맡겼다. 지역교회에서는 지역, 연령, 관심사에 따라서 5, 6명의 그룹을 짰다. 교회별로 소그룹의 개수는 예배소인 모슬포나 한림, 곽지는 2개, 제주중앙교회는 25개 등이다. 하지만 이런 현실을 불편해하기보다 이를 차근차근 늘려가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 하나의 소그룹은 2개로, 2개의 소그룹은 4개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서 선교협은 지원금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 부장은 “최근 정부 복지도 이런 식이다. 필요한 사람에게 바우처를 제공한다”며 “우리도 그렇게 바우처식으로 진행해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기본적인 지원금은 활동 지원금이다. 매월 활동 내용을 정리한 보고서를 제출하면 3만 원을 제공한다. 보고서는 출석, 재정 현황, 행사에 참여한 뒤 분야별 활동 현황 등을 체크한다. 그리고 이를 소그룹장이 속해 있는 단체 SNS 대화방에 제출하면 된다. 최대한 간단하게 구성해 기록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이외에도 지원금을 받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행사에 참여하거나 모임을 진행하면 또 지원금을 제공한다. 
놀라운 점은 3개월 동안 진행하면서 성도들이 사용하는 선교자금이 지원금보다 많았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선교협의 지원금이 마중물이 되면서 성도들의 선교활동에 자극제가 됐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이런 긍정적인 움직임에 맞춰 김 부장은 제공하는 선교 프로그램도 관성에 의한 구성이 아닌 소그룹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위주로 구성하고자 궁리하고 있다. 

목회자도 변화한다
목회자들 역시 이에 맞춰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선교협에 소속된 7명의 목회자는 지역교회 담임이자 선교협의 임원이다. 여기에 소그룹 활동에 맞춰 팀목회를 시도하기로 했다. 최근 재림교회도 안팎으로 팀목회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것을 반영했다. 협회장, 재무, 총무는 행정팀, 선교부장 보건복지부장은 장년사역팀, 청소년, 어린이부는 미래 사역팀으로 나눴다. 그래서 서로 일을 따로 또 같이하도록 했다. 또한 장년 사역팀은 안식일학교 아래로 미래 사역부는 패스파인더 아래로 편입돼 교회의 성장을 위한 부서로 그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김 부장은 “첫 도전인만큼 많은 것들이 새롭지만, 점차 정착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지금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제주는 새로운 시스템의 테스트 베드 역할도 꾀하고자 한다. 재림교회는 전 세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탄탄한 행정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만, 가끔은 다른 개신교회와 비교하면 다소 느린 의사결정과정이 지적되기도 한다. 하지만, 선교협은 임원과 지역교회 목사가 일체화됐기 때문에 훨씬 빠른 의사결정과 새 제도 도입이 가능한 편이다. 때문에 이곳의 작은 규모를 단점으로 여기지 않고, 십분 활용할 방법을 생각해냈다. 그 시작으로 이번 소그룹 시스템을 시도한 것이기도 하다. 제주에서 성공한다면 육지의 다른 지구나,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해볼 수 있도록 타 지역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다. 
선교협은 영적 가정이 건강해야 교회가 건강해지고 그래야 교단도 튼튼해진다고 믿고 있다. 선교협이 이번 도전을 통해 이뤄낼 결과에 기대를 걸어본다.

신시내 real0ave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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