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3호> “인생의 답이 성경에 다 있다”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1-07-13 (화) 13:05
“인생의 답이 성경에 다 있다”

뇌종양 수술 후 중증장애…20년째 매년 52기억절 암송

                          - 반미자 집사(양양제일교회)


2012년 2기 1과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마28:19, 20).
2과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벧전2:9).
2021년 1기 1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희게 되리라”(사1:18).
올해로 매년 52기억절을 암송한 지 20년째라는 반미자 집사(양양제일교회)는 그의 남편인 이태희 장로가 몇 년 몇 기 몇 과인지를 반 집사의 손에 쓰거나 기억절 파일을 열어 몇 과인지를 확인하면 막힘없이 그 과의 기억절을 모두 외웠다.
중증장애를 겪고 있어 발음이 어눌해 듣는 사람은 정확히 말씀을 들을 수 없지만 말씀을 암송하는 반 집사의 입술은 멈추지 않았다.

뇌종양 판정
반 집사는 올해 72세다. 말씀을 외우는 것만 놓고 보면 72세는 전혀 감이 오지 않는 나이다. 올해로 52기억절을 암송한 지 20년째지만 최근 기억절만 기억하고 있지 않다. 10년전의 기억절도 심지어 20년이 된 기억절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 집사가 처음부터 52기억절을 외운 것은 아니다. 반 집사는 27년간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다. 하지만 1997년 부득이하게 사표를 낼 수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뇌종양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어느날부터 두통을 심하게 겪어 이를 알아보기 위해 강릉아산병원에 갔는데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그날 반 집사는 모든 것을 내려놔야 했다. 
뇌종양 판정을 받은 후 바로 병원에 입원해 수술하기로 했지만 수술의 위험성이 커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야 했다. 그리고 2년 후인 99년 1월 4일 뇌종양 수술을 했지만 50일만에 깨어났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로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생활하면서 베개 옆에 놓인 약을 먹으며 하루하루 살았다.
반 집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에 좌절하지 않았다. 2002년 반 집사는 누워서 지냈지만 기억절 암송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부터 교과책에 있는 기억절을 확대해 암송하기 시작했다.

삶의 이유인 기억절 암송
처음부터 기억절 암송이 쉽지는 않았다. 뇌종양 수술로 인한 후유증으로 몸도 움직일 수 없었고 입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특히 2012년에 있었던 뇌종양 2차 수술 후 시력과 청력을 잃었고 중증장애를 겪게 됐다.  
몸이 더 불편해졌지만 반 집사는 기억절 암송에 대한 열정을 꺾지 않았다. 시력을 거의 잃었지만 남은 시력으로 기억절을 보기 위해 돋보기에 돋보기를 덧붙여 확대한 기억절 위에 대고 기억절을 암송했다. 시중에서는 반 집사에게 맞는 안경을 맞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
혹여 어렵게 암송한 기억절을 잊어버릴까 싶어 기억절을 파일에 넣어 보관하면서 지나간 기억절도 다시 한 번 암송하며 기억절을 복기했다.
이불 밖으로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면서부터는 새벽 5시마다 몸을 이끌고 20분 거리에 있는 양양제일교회로 발걸음을 옮겨 성경을 통독하며 기억절 암송을 하고 피아노로 찬미가를 연주하며 찬양하고 있다.
반 집사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성령님께서 제게 주신 달란트다.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셔서 암송하게 됐다”며 “거룩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생의 답이 성경에 있다”며 “영혼구원하고 전도하고 예수님 만나는 것이 소망이다”고 말했다.

조력자이자 동반자…함께 전도할 계획
반 집사가 중증장애 가운데서도 기억절을 계속 암송하고 웃을 때 옆엔 그의 남편인 이태희 장로가 있다. 인터뷰 내내 이 장로는 반 집사 옆에서 있어 기자의 질문을 아내의 손바닥 위나 칠판에 적었다. 
이 장로는 “나는 아내의 조력자다”며 “기억절을 암송할 때는 옆에서 기억절을 펴서 들고 기억절을 잘 외우고 있는지 확인해준다. 그리고 새벽기도를 갈 때는 옆에서 행여 아내가 넘어지지 않을까 손을 붙잡고 곁을 지킨다”고 말했다. 
이 장로 부부는 오늘도 구도자를 교회로 인도하기 위해 노력한다. 함께 구도자를 만나 예수님을 사랑을 실천하며 말씀을 나눈다. 이들의 소망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
마지막으로 반 집사는 “저의 기억절 암송이 성도님들께 사랑의 묘약이 되길 바라고 재림을 준비하는 파수꾼이자 증인의 역할이 되길 소망한다”며 밝은 미소를 띠었다.

김진영 domabeam13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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