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9호> 가족과 자연과 말씀이 함께 하는 평화요양원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1-08-17 (화) 16:38
가족과 자연과 말씀이 함께 하는 평화요양원

건강도 마음도 회복될 수 있도록…그리스도인의 정신으로 사랑 실천



비영리 법인인 (재)평화의동산이 충남 금산군 금성면에 위치한 평화의동산 안에 노인전문요양시설인 평화요양원(원장 김인선)을 지난해 11월 개원했다. 황혼기의 노인들에게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신앙 안에서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평화로운 곳에서의 회복
기자가 찾은 평화요양원의 첫인상은 시설명 그대로 평화였다. 작은 외부 소음도 없는 곳에서 입소한 어르신들이 사회복지사나 요양보호사들과 함께 평화롭게 산책하고 의자에 앉아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는 모습은 보는 이에게 평화를 주기에 충분했다. 한편에선 오늘 식재료로 쓰일 부추를 직원들과 어르신들이 다듬으며 웃는 모습은 이곳이 한 공동체란 느낌을 갖게 했다.
평화요양원은 20인 시설의 소규모 요양원으로 개별 맞춤 돌봄을 추구하고 있다. 아름다운 주변 환경을 통해 입소한 어르신들에게 힐링을 선물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리 재단법인이 아닌 비영리 재단법인이 운영하며 수익이 아닌 평화요양원의 설립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재림교인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그리스도인의 정신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덕분에 많은 입소자들이 입소 후 건강을 회복하고 웃음을 되찾고 행복해 하고 있다. 한 어르신은 뇌수막염과 뇌경색을 겪고 계신 가운데 지난 1월 입소했다. 입소 후 요양원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먹으며 꾸준히 관리 받은 덕분에 입소 후 6개월이 경과된 후 병원에서 병세가 호전됐고 당뇨도 좋아졌다는 결과를 들었다. 또 다른 어르신은 입소할 때는 죽만 먹을 수 있었지만 한 달 후부터는 일반식을 먹게 됐다. 김진아 간호부장은 “이 외에도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며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 하나님께서 주관하시지 않으면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고 우리가 그것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평화요양원만의 차별성은 개방에 있다. 몇몇 요양원들은 입소자들이 건물 내에서도 층별로 이동하거나 건물 밖으로 이동할 수 없게 돼 있거나 관리가 힘든 입소자는 격리하는 경우가 있지만 평화요양원은 모든 곳이 열려 있다. 개방이 가능한 이유는 직원들 모두가 입소자와 항상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김인선 원장은 “점차 어르신들과 직원들이 모두 하나가 돼 가고 있다”며 “행복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평화요양원으로 다시 태어나기까지
평화의동산은 30여 년 전 노인복지의 개념조차 익숙하지 않았던 때 몇몇 성도들이 뜻을 모아 무의탁 노인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자 시작됐다. 그 후 많은 사람들의 후원과 헌신으로 20여 년 동안 쉼터를 제공하며 말 그대로 노인들에게 평화의 동산이 됐다.
하지만 사회 환경의 변화로 인한 이용자 감소와 시설 낙후 등의 이유로 운영이 어려워지며 공동생활가정을 설립하는 등 여러 가지 변화를 시도했으나 어려움은 계속됐다. 그러던 중 우여곡절 끝에 평화의동산의 설립 목적을 이어가기 위해 몇몇 성도들이 다시 모여 동일한 정신과 의미 있는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비영리 재단법인인 (재)평화의동산을 설립하고 평화요양원을 개원하게 됐다. 

가족, 자연, 말씀이 있는
평화요양원은 ▲가족과 함께 하는 곳 ▲자연과 함께 하는 곳 ▲말씀과 함께 하는 곳 등의 모토를 세우고 다른 요양원들과 다른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평화요양원은 요양원 건물 뒤에 있는 공터에 독립된 게스트룸과 캠핑장 시설을 마련해 방문한 가족들이 부모들과 함께 머무를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가족들의 방문도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 해결되고 자유롭게 방문이 가능한 상황이 되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가족이 함께 가꿀 수 있는 작은 텃밭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요양원 옆에 교회를 리모델링해 입소자들의 신앙생활 환경을 개선했고 아침과 저녁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입소 생활 상담 외에 신앙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덕분에 이미 한 명이 침례를 받았고 5명의 구도자가 있어 계속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 
박광수 (재)평화의동산 이사장은 “현재 있는 시설들을 보완하면 개선하면 더 많은 어르신들을 모일 수 있도록 확충할 계획이다”며 “설립 초기의 정신을 이어가며 더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평화요양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진영 domabeam13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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