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7호> 북한선교의 최전선, 의명선교센터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1-07-27 (화) 16:32
북한선교의 최전선, 의명선교센터

제자훈련으로 선교사 양성… 북한문 열릴 때 기다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 이곳은 어쩌면 북한선교의 최전선이자, 남북평화통일의 시발점일지도 모른다. 바로 이곳에 탈북민교회인 의명선교센터(담임 이한나)가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교회이자 선교사 훈련원
의명선교센터는 탈북민들이 함께 모여 예배드릴 수 있도록 마련된 교회다. 그리고 동시에 선교사를 훈련하는 훈련원이다. 의명선교센터가 세워진 목적이 바로 북한의 문이 열렸을 때 땅 끝으로 가서 복음을 전할 선교사를 훈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명선교센터는 제자훈련을 중요하게 여긴다.
아울러 탈북민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의명선교센터의 중요한 활동 중 하나다. 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탈북민의 70% 가량이 정착 후 3년이 지나도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의명선교센터는 생활이 어려운 탈북민 가정에 생필품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탈북민 가정의 자녀들이 우리 사회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장학사업 또한 병행하고 있다. 그리고 장학금의 수혜를 받는 자녀들을 통해 그 가족들을 선교하고 있다.
탈북민들이 언제든 편안히 예배드릴 수 있도록 마련된 의명선교센터지만 코로나19의 마수는 여기까지 뻗어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자 비대면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재림마을’이 제공하는 온라인 예배 영상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한나 목사는 마음이 편치 못하다. 탈북민들의 상황이 특수하다보니 그들에게 필요한 말씀을 전하고 싶지만 교회에 방송장비가 마련돼 있지 않아 재림마을 온라인 예배 영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의명선교센터의 상황은 열악하다.

서대문에서 청학리까지 
의명선교센터는 서대문교회에서 시작됐다. 2017년 서중한합회는 북한선교의 방법을 고민하던 중 탈북민선교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래서 탈북민 출신의 이 목사를 서대문교회로 발령을 내고 탈북민선교를 시작하도록 한 것. 그런데 서대문교회는 어르신들의 비중이 높은 작은 교회였던 탓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서대문교회 성도들이 결단을 내렸다. 서대문교회를 매각하고 북한선교에 전념하는 교회로 변화하기로 한 것이다. 직원회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2017년 7월 교회를 매각하고 현재 청학리 자리에 의명선교센터의 문을 열고 2019년 10월 5일 헌당예배를 드렸다. 탈북민선교 외엔 그 어떤 것도 고려하지 않고 온전히 헌신한 성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실 것
기도하며 준비하고 기다리면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실 것이라는 것이 의명선교센터 성도들의 마음가짐이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에도 기도하며 가슴에 비전을 품고 있다. 가장 먼저 우리 사회에 있는 탈북민들을 진리로 인도하겠다는 비전을 품고 있다. 다음으로 이들을 제자로 훈련시켜 우리 사회에 선교사가 필요한 곳으로 파송하고자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탈북민들이 북에 두고 온 가족들에게 구원이 이르도록 하는 것이다.
이 목사는 이러한 비전들을 이루기 위해 기도가 가장 먼저 필요하다고 말한다. 기도 없이는 어떤 일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의명선교센터엔 평소 14명가량 출석해 예배를 드리고 있다. 절반은 탈북민이고, 나머지 절반은 봉사자들이다. 하지만 여전히 봉사의 손길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래서 이 목사는 성도들에게 많은 관심과 기도 그리고 봉사를 당부한다. 어려운 가정에 생필품을 지원하고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의 사업은 장기적으로 헌신하는 성도들로 인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늘 부족하며, 쉬운 일이 없는 탈북민선교지만 의명선교센터 성도들은 하루하루 하나님께 의지하며 지금, 이 자리에서 북한선교를 이루고 있다.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일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한 발 한 발 내딛는 의명선교센터 성도들의 발걸음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것은 성령의 감화를 받은 성도들의 손길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권태건 aux24@naver.com

   

 
주소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망우로 21길 18, 302호 / 전화: 02)960-0690 / 팩스:02)968-2293 / 이메일: 3004news@hanmail.net /등록번호: 204-29-34632 Copyright ⓒ 재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