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6호> 가을엔 새 노래로 찬양하세요 - 재림문인협회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1-07-21 (수) 15:20
가을엔 새 노래로 찬양하세요

재림문인협회 창작 가곡·성곡집 발간 앞둬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찌어다”(시96:1).
새 노래로 찬양을 드리란 표현은 시편 96편 외에도 성경의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찬양이란 끊임없는 경험의 표현인 까닭이다. 날마다 새로운 경험 속에서 새로운 찬양을 드릴 수 있다면 그만큼 기쁜 일이 있을까. 하지만 날마다 새 노래로 찬양하는 게 녹록치 않다. 그런데 조금만 기다리면 이러한 고민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듯하다. 재림문인협회(회장 전정권)가 가을의 선선한 바람이 불기 전 ‘2021 재림문인협회 창작 가곡·성곡집’(가칭)을 발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아름다운 찬양 드리고파
7월 14일 오후 창작 가곡·성곡집 편집위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가제본집을 앞에 두고 고치거나 다듬어야 할 부분은 없는지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다. 창작 가곡·성곡집은 재림문인협회회원들이 먼저 작시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작곡가들에게 작곡을 의뢰해 만들어졌다. 즉, 선율 이전에 가사부터 탄생한 것이다. 따라서 가사와 선율이 온전히 하나가 되도록 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가사에서 만에 하나 적절치 않은 표현이 있을까 반복해서 살펴봤다. 혹시라도 숨어있을지 모르는 오탈자를 찾아내는 것 또한 편집위원들이 해야 할 일이었다. 이처럼 한 자 한 자 꼼꼼히 살피는 것은 가장 아름다운 찬양을 하나님께 드리고픈 마음 때문이다.

위기에서 탄생한 기회
창작 가곡·성곡집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떠오른 것은 2020년 초였다.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하고 대면 행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재림문입현회는 두 가지 방법을 고안했다. 첫째는 카카오톡을 이용한 문학 강의였다. 표성수, 이규호, 남대극 교수가 일주일에 한 번씩 10주에 걸쳐 시와 한시, 우리말에 관해 강의를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둘째가 바로 창작 가곡·성곡집을 발간하는 일이었다. 재림문인협회 회원들이 가사를 쓰고 작곡자들에게 의뢰해 새로운 곡을 만들어 보급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총 44명의 회원들이 총 58곡의 시를 썼고 9명의 작곡자들에게 소정의 작곡료를 지불하고 곡을 만든 것이다. 편집위원장을 맡은 남대극 전 재림문인협회장은 “새 노래로 여호와께 찬양하라고 했으니, 우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를 쓰고 곡을 만들어보고자 생각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창작 가곡·성곡집엔 가곡 29곡, 성곡 29곡 등 총 58곡이 실린다. 28곡의 가곡도 대부분 그 근본에 복음이 자리하고 있다. 비유와 은유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표현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겨울 나그네’란 곡은 이 세상에서 힘겨운 걸음을 내딛는 겨울 나그네의 모습을 통해 하늘 여정과 성도를, 나그네가 기다리는 봄을 통해 재림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복음이 직접적으로 묘사되지 않아 가곡으로 분류됐다.

찬양의 지평 넓힐 것
창작 가곡·성곡집 발간이 눈길을 끄는 이유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재림교회 찬양의 지평을 넓혀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교회에서 예배 또는 안식일학교 순서 등에서 찬양하는 이들이 찬양곡으로 적합치 않은 곡으로 노래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남 전 회장은 수년 전 어느 행사에 참석한 일을 떠올렸다. 그는 “한 합회가 건물을 마련하고 기념예배를 드리는데 순서자가 ‘축배의 노래’를 부르는 게 아니겠어요. 축하의 의미를 담았지만 그 노래의 가사가 ‘술잔을 들고 건배합시다’하는 내용인데, 기념예배에서 연주하기에 적합한 선곡은 아니었다고 본다”고 전했다. ‘축배의 노래’(Brindisi)는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에 등장하는 곡으로 주인공 알프레도가 파티에 모인 사람들에게 축배를 제안하며 부르는 아리아다. 
이 같은 일은 큰 행사는 물론 지역교회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이런 경우 순서자의 부주의를 탓할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재림교회의 정서를 헤치지 않는 찬양곡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일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이들이 재림문인협회가 펴내는 창작 가곡·성곡집을 기다리고 있다.

유튜브로 녹음해 보급할 계획
창작 가곡·성곡집은 현재 막바지 작업 중이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전 발간해 성도들에게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발간만 한다고 보급이 절로 이뤄지진 않는다. 그래서 보급을 위한 프로젝트도 구상 중이다. 먼저 연말에 가능하다면 음악가들을 섭외해 연주회를 가질 생각이다. 그리고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로 보급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전정권 재림문인협회장은 “인간이 창조된 이유이자, 마땅히 해야 할 일은 다름 아닌 창조주를 찬양하는 일”이라며 “성도들이 새 노래로, 한 마음으로 찬양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모른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에 선보일 창작 가곡·성곡집에 많은 관심과 기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권태건 aux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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