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호> 독립출판으로 ‘전도용 소책자’ 만들기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18-11-01 (목) 16:35
독립출판으로 ‘전도용 소책자’ 만들기

시의적절한 전도지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



가을은 전도회의 계절이다. 교회 단위의 전도회가 가을에 집중된 까닭이다. 그런데 사실 전도엔 계절이 없다.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으며 그 방법도 다양하다. 각자의 특성과 활동반경에 어울리는 전도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으며 새로운 전도방법을 개발할 수도 있다. 그런데 가끔은 전도지의 종류가 전도방법의 다양함에 미치지 못한다고 느껴질 때가 종종 있다. 그런 경우엔 내가 직접 전도지나 소책자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바로 독립출판이다.

STEP 1. 기획
내가 무엇을 전하고 싶은지가 중요하다. 기존 전도지가 아니라 소책자를 제작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내가 하고 있는 전도활동에 더욱 효과적인 내용을 담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어떤 내용을 담을지 정했다면 이젠 마음에 드는 독립출판물을 찾아보자. 독립서점을 돌며 직접 만져보고 읽어보면 좋다. 내용, 표지부터 페이지 수, 제본 형식, 판형 어느 것이라도 좋다. 작은 힌트와 영감이 모여 더 효과적인 전도용 소책자가 탄생하기 때문이다.
이 단계에서 디자인, 판형, 페이지 수를 확정하지 않아도 된다. 모든 가능성을 다 생각해보자. 주머니 사정이나 능력에 따라 결정하는 건 나중에 해도 된다. 성경이야기를 동화로 만들어 동화책처럼 전도지를 만들 수도 있다. 또한 자신의 간증을 작은 책으로 엮어 전도지로 활용할 수도 있다. 내용은 무궁무진하며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실 것이다.

STEP 2. 제작
아마 가장 두려운 단계가 될 것이다. 당최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지곤 한다. 그럴 땐 그냥 무작정 쓰자. 단 이것이 보통 책이 아니라 전도용 소책자이기 때문에 내용에 관해 감수를 받을 필요가 있다. 담임목사를 비롯해 전문가에게 내용상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잊지 말자.
편집은 대개 ‘인디자인’이라는 프로그램으로 한다. 조금 낯선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자. 한글이나 파워포인트 등 우리에게 익숙한 프로그램으로 편집해도 문제없다. 실제 출판사 중에도 한글로 편집해 책을 펴내는 곳도 있다.

STEP 3. 교정·교열
교정 및 교열은 한 마디로 ‘수정’이다. 출판 과정에서 꼭 필요한 단계다. 틀린 맞춤법이나 오탈자는 책의 신뢰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제작 단계에서 수정해도 분명 틀린 글자가 있기 마련이다. 때론 남의 눈에만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이 단계에서 주변의 도움을 받자. 
먼저 오타와 잘못된 문장을 걸러낸다. 그다음은 문맥이다. 사람마다 어떤 부분은 이해하기 어렵거나 오독할 수도 있다. 그런 부분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지적을 받은 부분을 수정할지, 하지 않을지는 제작자인 제작하는 사람의 선택이다.

 STEP 4. 인쇄와 제본
요즘은 인터넷으로 인쇄 견적을 내고 바로 신청해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그렇지만 인쇄소에 직접 가 볼 것을 추천한다. 실수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인쇄 전에 인쇄소 사장님이 피드백을 해주고, 인쇄 과정에 대해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나중에 다른 인쇄물을 제작할 때 이를 바탕으로 독특한 결과물을 만들 수도 있다. 제본을 직접 한다든지, 빨간 잉크만으로 1도 인쇄를 한다든지 말이다.
인쇄는 전통적인 옵셋 인쇄와 디지털 인쇄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옵셋 인쇄는 최소 부수가 보통 500부 이상이다. 디지털 인쇄는 1부만 찍을 수도 있어 소량 인쇄에 적합하다. 1부만 뽑아 잘못된 부분을 수정할 수 있는 것도 장점. 다만 500부 이상이라면 오히려 옵셋이 저렴하다. 디테일이나 색감도 디지털 인쇄보다 뛰어나다.
흑백보다는 당연히 컬러가 비싸다. 그러나 옵셋 인쇄로 1000부 이상 찍는다면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는 않는다. 4가지 색 CMYK(파랑, 빨강, 노랑, 검정)를 모두 사용하는 4도 인쇄가 아니라, 두 가지 혹은 한 가지 색만 사용하는 2도 인쇄, 1도 인쇄를 사용하면 4도 인쇄보다는 저렴한 값으로 독특한 느낌을 낼 수 있다. 주로 사용하는 검은 색 대신 빨강과 파랑 두 색을 사용할 수도 있다. 단, 디지털 인쇄에서는 흑백과 컬러 둘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

 독립출판  Q & A

Q. 비용은 얼마나?
A. 50부, 디지털 인쇄 = (대략) 20만원. 물론 만드는 방식, 부수, 페이지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고 상황에 따라 조정도 가능하다. 옵셋으로 1000부 인쇄하는 데는 120만원가량 든다. 

Q. 왜 굳이 독립출판으로 전도용 소책자를 만드나?
A. 전도방법이 워낙 다양한 시대다. 하지만 종종 이러이러한 내용을 담은 전도용 소책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그런 경우 한번 도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일반 A4 용지에 손글씨로 메시지를 적어 전도하는 분이들이 계신다. 약간의 비용을 감수 할 수 있다면 훨씬 눈에 잘 띄고 보기 좋은 전도지를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

Q. 과정을 알아도 혼자는 힘들어 보인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
A. 인터넷에 독립출판으로 검색하면 다양한 워크숍이 마련돼 있다. 워크숍에선 혼자 하기 어려운 부분에서 강사와 다른 참여자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KT&G 상상마당 독립출판학교 ‘어바웃북스 프리스쿨’, Make Zine 짐프리 워크숍 ‘나만의 책 만들기’, 스토리지북앤필름 ‘Make Magazines’ 등이 대표적인 독립출판 워크숍이다. 

권태건 aux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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