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호> 인도네시아 강진과 쓰나미가 주는 메시지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18-10-26 (금) 11:23
인도네시아 강진과 쓰나미가 주는 메시지




9월 28일 인도네시아에서 진도 7.4의 강진이 발생하고 쓰나미까지 몰려와 엄청난 인명과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확인된 사망자는 1600여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실종자 수도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영상과 사진으로 본 재난의 현장은 참혹 그 자체였다.
이와같은 재난을 통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이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별은 무엇일까?
 
변덕스러운 짐승도 다스리셔
20년 전 1995년 1월 17일 일본 한신대지진으로 알려진 고베지진이 발생했다. 진도 6.8의 이 지진은 1923년 발생한 관동대지진 이래 일본에서 발생한 최악의 지진이었다. 20초간 지속된 이 강진으로 노지마판이 우측으로 1.5m 이동하고 1.2m 침강했으며, 당시 일본 GDP의 2.5%에 해당하는 재정적 손실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6434명을 헤아렸다. 이 지진은 일본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큰 충격을 안겨줬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그 지진에 대한 기사에서 일본이 최첨단 지진 탐지 장비들을 곳곳에 설치하고 예보를 자신했지만 실패했으며, 과학자들은 이제 지진 예보에 대한 확신을 잃어버리게 됐다고 했다. “지진과 토네이도는 공통점이 많다. 그것들은 물리학자들이 비직선적 역학(nonlinear dynamic)이라고 칭하는 역학의 지배를 받고 있는 변덕스런 짐승이다. 말하자면 지진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1995.1.30. 타임).
과학자들은 지진의 성격을 “변덕스럽다”고 규정했다. 지진은 이랬다저랬다 하는, 변하기 쉬운 태도나 성질이 있다. 더욱이 통제할 수 없는 짐승이다. 즉 지진은 일정한 패턴을 따라 발생하지 않으며, 그렇기에 예보하기가 쉽지 않고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새삼 발견하게 됐다.
놀라운 것은 타임 지가 지진의 성격과 관련해 사용한 “변덕스럽다”(capricious)라는 동일한 표현을 엘렌 화잇이 거의 80년 전에 사용한 것이다. 화잇 여사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매 주마다 발생하고 있는 끔찍한 재앙들에 대해 들으면서 이렇게 묻는다. 이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가장 두려운 재난들이 신속히 잇달아 뒤따르고 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지진과 태풍의 소문과 화재와 홍수로 인한 인명과 재산의 큰 손실에 대한 소문을 듣고 있는가! 표면상으로는 이 재난들은 인간이 전혀 제어할 수 없는 혼란스럽고 무질서한 자연의 힘의 변덕스러운(capricious) 분출처럼 보이나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모든 목적을 읽을 수 있다. 그것들은 하나님께서 남녀들로 하여금 위험을 느끼도록 각성시키는 매개물들이다”(선지,278).
지진과 자연재해의 성격에 대해 연구해온 과학자들이 사용한 “변덕스럽다”라는 동일한 표현을 과학에 문외한인 화잇 여사가 사용했다는 것은 참으로 놀랄만한 일이다. 화잇 여사의 영감성에 대한 또 다른 증거를 여기서 본다. 주의 종을 통해서 하나님은 길들이기 힘든 짐승, 그것도 “변덕스러운 짐승”으로서의 지진의 성격을 이미 알고 계셨을 뿐 아니라 그것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분이시라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무서운 짐승인 사자의 입을 막으신 분이시다(단6:22). 

다가오는 위험을 느끼도록 각성시키는 매개물
1777년 10월 존 웨슬리는 친구에게 이런 편지를 보냈다. “지진처럼 죄인들에게 전반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하나님의 재앙은 없다.” 한 달 전 맨체스터 인근을 뒤흔든 지진을 일컫는 말이다. 이전에도 많은 지진들이 있었다. 그 때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놀라서 교회로 몰려들었으며, 하나님의 진노를 되돌리기를 바라면서 ‘긴급 통회’를 하고 앞으로는 경건하게 살겠노라고 약속했다. 사람들은 견고하다고 생각했던 발밑의 땅을 하나님께서 흔드심으로써 두려움과 부끄러움 가운데서 거룩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도록 명하셨다고 느꼈다. 어떤 목회자는 “능하신 하나님이 이처럼 굉장한 언어로 말씀하셨을 때에 이 말씀이 허지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라”고 권면했다. 지진이 미진에 그치자 사람들은 발생한지 불과 20여 년 밖에 되지 않은 1755년의 리스본 대지진 같은 참사를 면한 것에 대해 안도했다. 그들은 지진을, 영적 생애에 더 관심을 가지고 소홀히 했던 가족 기도를 다시 부흥시키라는 신호로 봤다.
엘렌 화잇은 인간이 제어할 수 없는 재난들이 빈발하는 것을 보면서 이렇게 말한다. “누가 미래를 알 수 있는가? 어느 곳이 안전한가? 인간적인 것이나 세상적인 것 중에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소망,636). 재난은 “하나님께서 남녀들로 하여금 위험을 느끼도록 각성시키는 매개물”(선지자,278)이라고 주의 종은 말했다. 타임지는 언젠가 빅원(Big One), 즉 대지진이 올 것이라고 예측한다. 실제적인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다. 재림교인들은 재림교회 내 영적인 대지진, 즉 큰 흔들림이 있을 것도 알고 있다. 흔들리지 않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다. 오로지 하나님 안에 뿌리를 박을 때만 안전이 있다. 

새 나라의 탄생을 위한 산고(産苦)
예수님께서는 세상 끝 직전에 전쟁과 기근과 온역과 지진이 처처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예언하시면서 이렇게 부언하셨다.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니라”(마24:8). 헬라어 원문에서 ‘재난’은 ‘진통’ 즉, ‘출산의 고통’을 뜻한다. 새 번역은 “그러나 이런 모든 일은 진통의 시작이다"로 정확하게 번역했다. 진통(陣痛)은 해산할 때 짧은 간격을 두고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통증을 일컫는 말이다. 진통은 처음에는 아주 작게 시작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진통 간격도 점점 짧아지고 고통의 강도는 점점 더 강해진다. 그런 후에 새 생명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아픔과 새 생명에 대한 기대가 혼재돼 있는 것이 진통의 순간이다. 
예수님은 진통이란 단어를 사용하심으로써 앞으로 세상에 재난이 발생하되, 점점 더 빈도가 많아질 것이며, 그 강도 또한 점점 강해질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런 놀라운 현상들(지진, 화산과 분화)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세상의 종말 직전에 세상의 신속한 멸망의 징조로서 차츰 더 빈번히 발생할 것이며 더욱더 가공할 파괴력을 행사할 것이다”(부조,109). 하지만, 또한 그리스도인들은 자연계의 진통 가운데서 새로운 땅, 새 세상 탄생의 전주곡을 듣는다.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눅21:28).

손윤호 sony1844@naver.com

   

 
주소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망우로 21길 18, 302호 / 전화: 02)960-0690 / 팩스:02)968-2293 / 이메일: 3004news@hanmail.net /등록번호: 204-29-34632 Copyright ⓒ 재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