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호> 삼육서울병원 110주년 기념식 성료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18-10-25 (목) 10:13
삼육서울병원 110주년 기념식 성료

최명섭, “하나님께서 병원 세우신 목적 되새기며 나아가자”



삼육서울병원(원장 최명섭)이 개원 110주년을 맞아 9월 19일 그랜드힐튼서울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엔 황춘광 한국연합회장을 비롯해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최홍연 동대문부구청장, 오세찬 구의원, 병원 및 협력업체 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최명섭 원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지난 110년간 삼육서울병원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되돌아 봤다. 최 원장은 “1908년 9월 24일 이 땅에 온 릴리 러셀 박사는 의사이자 선교사였다”며 “그는 이 나라의 죽어가는 백성들의 생명을 보존하는 고귀한 사역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병원의 선배들은 한국전쟁 중 부산으로 피난 가서도 분원을 개설하고 수천 명을 제주도로 피난시켜 그들의 생명을 보존했다”며 “삼육서울병원은 생명보존 사역에 앞장섰다”고 전했다.
최 원장은 “삼육서울병원의 110년은 단순한 역사가 아니라 의료선교의 역사다”며 “오늘 함께 우리가 이 병원에서 일하는 이유와 하나님께서 이 병원을 세우신 목적을 되새기며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황춘광 회장은 격려사에서 “러셀 박사는 한국에서 4년간 2만여명을 치료해 ‘워싱턴포스트’에도 대서특필됐을 만큼 헌신했다”며 선교사들의 봉사를 되새겼다. 이어 “하나님께서 병원과 직원들에게 은혜를 넘치도록 부어주셔서 비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념식은 지난 110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한편 40년 근속자인 이기윤 간호사를 포함한 30명에게 근속표창을 수여하며 의료선교를 위한 직원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1대 병원장인 러벨 박사와 5,7대 병원장인 류제한 박사의 이야기를 담은 샌드아트 동영상을 상영했으며, 러셀 박사의 전기 ‘망치와 청진기를 손에 든 의사’를 번역·출간했다.
기념식은 곧바로 비전선포식으로 이어졌다. 1만6500여m²(5000평) 규모의 신관 건축을 비롯한 삼육서울병원의 새로운 도약을 제시하는 ‘비전2030’이 비전드림팀에 의해 선포됐다.


한국 근현대사의 선한 이웃

1908년 러셀 박사로부터 시작…수많은 선배들 헌신



삼육서울병원(원장 최명섭)은 110년 전인 1908년 개원한 이래 한국 근현대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100년의 선한 이웃으로서 함께 했다.
1905년 최초의 선교사로 한국에 온 W. R. 스미스 목사의 부인이 간호사로서 병든 이웃을 돕는 중에 1906년 겨울 스미스 목사 부부의 어린 딸이 디프테리아로 사망하자 의사의 필요성을 느끼고 대총회에 의사 파송을 요청했다. 그리고 1908년 9월 24일 러셀 박사 부부가 한국 땅에 첫 발을 내딛었다. 러셀 박사 부부는 오랜 여독을 풀 겨를도 없이 도착하자마자 진료를 시작했다. 이후 4년간 2만여명을 치료해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대서특필됐다.
삼육서울병원이 처음 시작한 곳은 서울이 아닌 평안남도 순안으로 지금은 그 자리에 평양순안공항이 들어서 있다. 현재 부지로 이전한 것은 1936년의 일이다. 병원건물을 신축하고 경성요양병원으로 개칭하는 한편 부속 간호원양성소를 개설했다.
1947년엔 류제한(George H. Rue) 원장이 이승만 대통령 주치의를 역임하고 미 대사관 직원과 재한 외국인 건강관리를 위촉받았다. 같은 해 한국 최초로 미국식 인턴교육을 실시해 당시 한국 의료계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삼육서울병원이 선한 이웃으로서 생명보존의 사역에 적극 뛰어든 것은 한국전쟁 발발 때문이었다. 전쟁 중인 1951년 삼육서울병원은 부산으로 피난해 제주도 성산포와 부산에 임시 병원을 개원해 겨레의 생명줄을 이어 갔다. 부산분원은 현재 17개 진료과와 280병상의 종합병원인 삼육부산병원으로 발전했다. 
휴전 후에도 의료선교는 계속됐다. 1958년 전쟁으로 국민 건강이 위협받던 시절 위생계몽 및 예방주사 활동을 위해 청주, 광주, 원주, 대전, 인천, 광천, 울릉도 등 전국에 보건간호사 파견하는 한편 1969년엔 수륙양용기 ‘천사호’를 도입해 낙후된 섬 지역을 찾아다니며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1972년엔 한국 최초의 5일금연학교를 개설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개원 100주년을 맞은 2008년엔 본관 리모델링 및 주차장을 완공했다. 그리고 같은해 5일금연학교가 600기 돌파했으며, 제18대 최명섭 원장이 취임했다. 2009년 삼육서울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현재에 이르렀다.
삼육서울병원은 ‘가장 일하고 싶은 병원, 가장 치료받고 싶은 병원’이란 비전 아래  선배의료선교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도약, 비전2030

미래지향적 의학연구부터 세계 넘나드는 땅 끝 선교까지


삼육서울병원이 개원 110주년을 맞아 ‘비전2030’을 선포하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비전2030은 ‘가장 일하고 싶은 병원, 가장 치료받고 싶은 병원’을 넘어 ‘세계 최고의 의료선교 병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설정한 7가지 목표를 정리한 것이다. 여기서 ‘2030’은 오는 2020년부터 2030년까지의 기간 동안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 
비전2030은 ▲SMART-미래지향적 의학연구 및 스마트 헬스케어 구현 ▲SAFE-환자안전 및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인증문화 구현 ▲FRIENDLY-성경치유원리에 기반한 생활의학 분야 선도 ▲BEST OPPORTUNITY-경쟁력 있는 최상의 근무경험 제공 ▲TRUSTY-환자경험 증진을 통한 신뢰받는 병원 구축 ▲INNOVATIVE-조직혁신 및 경영시스템 선진화 ▲GLOCAL MEDICAL MISSION-지역과 세계를 넘나드는 땅 끝 선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최명섭 원장은 비전2030을 선포하며 “의료선교 110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함께 우리가 여기서 일하는 이유와 하나님께서 이 병원을 세우신 목적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계속 기도하며 노력해 나아가자”며 “우리 모두가 합심해 기도하며 주님의 뜻을 따라 노력한다면 그 길에 하나님께서 반드시 복을 주실 것이다”고 강조했다.
비전2030은 ‘2030비전드림팀’(이하 비전드림팀)에 의해 수립됐다. 비전드림팀은 이지윤 기획조정실장을 팀장으로 최규은 기획과장을 비롯해 진료부, 간호부, 행정/지원부 등 직원 대표자들이 모여 비전드림팀을 결성해 의견을 나누고 최종적으로 7가지 비전을 수립했다. 이대원 기획조정실 홍보팀장은 “임원진에서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모아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권태건 aux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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