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호> 한지만 군 2심 제2차 공판 열려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18-09-14 (금) 14:35
한지만 군 2심 제2차 공판 열려

신명철 변호사 “성도들의 기도 절대적으로 필요해”


안식일 시험을 거부해 올 초 K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유급을 당한 한지만 군의 2심 제2차 공판이 8월 24일 오후 2시 대구고등법원에서 열렸다. 
한 군은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 ‘안식일 시험’을 거부하며 학교를 상대로 추가시험 요청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지난 5월 18일 대구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한 군이 낸 ‘유급처분 취소’ 및 ‘추가시험 신청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유급 처분에 대한 절차는 위법했다고 판단하고 원고 승소, 추가시험 신청 거부는 학교 측이 적법했다며 원고 패소 결정했다. 한 군은 법원의 이 같은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고등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해 7월 6일 2심 제1차 공판을 진행했다. 
제1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재판부도 처리해야 할 사건이 많지만 토요일과 일요일에 재판을 진행하지는 않는다”며 “K대가 토요일에 시험을 치러야하는 이유를 명확히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평일에 시험을 치를 경우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다는 K대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할만한 근거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따라서 이번 제2차 공판에선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학사운영상 토요일에 시험을 치러야 할 타당한 이유가 있는가’ ‘학교 측이 추가 시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는가’ 두 가지 부분에서 치열한 다툼이 벌어졌다.
한 군의 변호를 맡고 있는 신명철 변호사(법무법인 써밋)는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을 보면 토요일은 휴무일로 지정돼 있다”며 “K대는 국립대로 이러한 복무규정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주중에도 강의가 없는 빈 강의실이 있으며, 2학년 학생들의 경우 평일에만 시험을 치르고 있다”며 “학사운영상 토요일에 시험을 치를 수밖에 없다는 학교 측의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신 변호사는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섭리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남은 재판을 위해 성도들의 기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 군의 항소심 선고는 9월 21일 오후 2시 대구고등법원에서 이뤄진다.



한지만 군,“두렵고 떨리지만 하나님 섭리 있을 것” 

9월 21일 선고 앞둬…“성도들의 기도에서 용기 얻어”

“너무 두렵고 떨리지만 하나님의 섭리가 있을 거라 믿고 나아갈 뿐입니다.”
안식일 성수를 위해 안식일 시험을 거부하고 나아가 법적 투쟁을 벌이고 있는 한지만 군은 “두렵고 떨리다”는 말로 현재의 심경을 표현했다. 한 군은 8월 24일 2심 제2차 공판을 마치고 9월 21일 오후 2시에 있을 선고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래는 한 군과 나눈 일문일답

9월 21일에 선고가 내려진다. 기다리는 마음이 편하지 않을 듯하다.
재판은 항상 마음을 무겁게 한다. 그래서 평소엔 재판 생각을 될 수 있으면 안하려고 한다. 하지만 마음이 어지러울 때가 많다. 결과가 어떨지,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어 답답한 게 사실이다. 

현재는 어떻게 지내고 있나?
약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낸다. 가만히 있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일에 집중하면 마음이 조금 가벼워지기도 한다. 마음을 가누기 위해 특별한 일을 하지는 않는다. 다만 나를 위해 응원하고 기도해 주는 분들이 있어 용기를 얻는다.

믿음의 식구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듯하다.
그분들의 기도가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다만 이러한 과정에서 하나님의 섭리가 있을 것이란 믿음으로 한발 한발 내딛고 있는 것이다. 간혹 ‘굳이 네가 그 짐을 다 짊어질 필요가 있느냐’고 하시는 분도 계신다. 내가 얼마나 힘들지 아시기 때문에 안타까워서 하시는 말씀이다.

법적 투쟁을 통해서라도 안식일을 성수하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있나?
내가 특별히 신앙적이어서 그런 결심을 한 것은 아니다. 성경엔 안식일 외에도 수많은 가르침이 있다. 예컨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이 있다. 그런데 내가 이런 성경말씀을 다지키고 살아왔는가하면 꼭 그렇지는 않다. 그렇지만 기도하며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재판을 하기로 결정하며 마음에 부담은 없었나?
사실 너무 두렵고 떨렸다. 도망가고 싶었다. 하지만 길은 하나뿐이다. 안식일을 지키고 싶었다. 그래서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 오다보니 재판까지 왔다. 일단은 승소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하지만 만약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3심까지 생각을 하고 있다.

재림신문 독자들에게 또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같은 상황에 처한 분들의 얘기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그 힘듦을 알기 때문이다. 그분들에게 어떤 선택을 하든지 용기를 잃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안식일을 지킬 수 있게 되더라도 그 과정이 힘들 것이며, 설사 안식일을 지키지 못하더라도 그런 상황에 있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십사 주변의 분들에게 부탁드린다. 

권태건 aux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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