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2호> 하나님이 함께 하신 국제선교대회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18-08-30 (목) 11:49
하나님이 함께 하신 국제선교대회

제자훈련, 도시선교, TMI 등 다양하게 마련된 분야별 세미나



대회기간 오후 순서는 메인 홀이 아니라 세미나실과 대회장에 설치된 부스 및 야외에서 진행됐다. 먼저 ‘제자훈련’ ‘도시선교’ ‘리더십’ ‘어린이선교’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는 관심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이끌어 냈다. 특히 최근 한국 사회와 교회에서 관심이 높은 종교자유 문제와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선교를 위한 청소년 양육, 이슬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세미나가 준비된 점은 주목할 만했다. 미션 시너지(Mission Synergy) 시간엔 영감적인 말씀과 함께 세계 유수의 선교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사역하는 선교사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었다.
80개의 전시 부스와 40개의 지역교회 선교 부스를 통해 참가들은 선교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선교사들과 만나고 이야기하며 한층 더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10일 오후 6시 진행된 국제의료선교사 파송식엔 테드 윌슨 대총회장이 직접 참석해 말씀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윌슨 대총회장은 “의료선교사로 봉사할 참석자들의 밝게 빛나는 얼굴을 앞으로도 간직하고 싶다”며 직접 참석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어 “과거에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초기 재림교회의 지도자들을 닮고 싶은 마음에 그들처럼 수염을 길렀다”며 “우리를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의지하자”고 권면했다. 이날 모든 교육을 수료하고 국제의료선교사로서 참석한 성도는 모두 604명이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을 방문해 선교사들의 헌신을 추억했다. 또 통일전망대를 찾아 북녘 땅을 바라보며 북한선교기도회를 갖기도 했다.

대총회장 “국제선교대회는 과거 돌아보는 기회”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안식일엔 한국, 일본(311명), 대만(170명), 중국(37명), 몽골(110명) 등 북아태지회 전역에서 모인 4000여명의 등록자 외에도 수도권 인근 교회에서 성도들이 참석하며 5000여명이 한자리에서 예배를 드렸다.
안식일예배의 말씀은 테드 윌슨 대통회장이 전했다. 그는 “국제선교대회는 과거를 돌아보는 기회다”며 “하나님께서 북아태지회를 어떻게 이끄셨는지 보라”고 전했다. 이어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며 “예수님을 위해 힘차게 선교하며 전진하자”고 밝혔다.
이후 이어진 침례식에서는 51명의 새로운 영혼이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했다. 이 중에는 사선을 넘어 자유를 찾은 탈북자와 90세 노파도 있었다.



감동과 은혜 안고 각자의 선교지로
“세계 인구 5분의 1이 거주하는 거대하고 험한 산지를 향해 사명을 따라 오직 믿음으로 나아가기 위해 모였던 ‘2018 북아시아태평양지회 국제선교대회’의 폐회를 선언합니다!”
11일 오후 6시, 김낙형 대회장이 폐회를 선언하자 축포가 터졌다. 참석자들은 3박4일간 펼쳐졌던 대회의 감동과 은혜를 안고 각자의 선교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폐회식 및 헌신회를 앞두고 술람미 뮤지컬 ‘약속의 사람-갈렙’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이 펼쳐져 감동을 배가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 제작한 음악과 영상, 퍼포먼스 등이 강렬한 설교로서 기능했다.
헌신회에선 청년시절, 영어를 배우기 위해 찾았던 삼육외국어학원에서 세천사의기별을 발견한 후 자신의 삶을 온전히 복음사업에 바친 김용군 장로와 그를 통해 진리를 받아들인 100여명이 함께 ‘복음을 증거하며 땅 끝까지 전진합시다’라고 쓴 현수막을 들고 입장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김시영 지회장은 ‘선교의 산지로 전진하자’라는 제목의 헌신설교로 “성도들이 복음사명을 위한 결심을 하나로 모여 달라”며 “하나님께선 우리에게 세상을 말씀으로 정복하라는 선교사명을 주셨다”고 강조했다. 김 지회장은 “모든 나라로, 땅 끝까지 달려가서 복음을 증거해야 한다”며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드 윌슨 대총회장은 민13:39 말씀을 언급하며 “북아태지회의 모든 성도들이 언약의 반석 위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말씀을 붙잡고 나아가라. 그리스도의 깃발 아래 연합하여 전진하라. 여호수아와 갈렙의 본을 따라 전진하라. 하나님께서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1000명선교사와 히즈핸즈선교사, PMM선교사, 의료선교사와 자급선교사 등이 단상 앞으로 나와 손을 맞잡았다. 모든 참가자는 ‘TMI, GO FORWARD!’라고 쓴 빨간 스카프를 목에 둘렀다. 그리고 초를 공중으로 들어 올리며 “주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는 다짐과 외침으로 대회는 막을 내렸다.



감동적인 문화공연 좋지만 선교사 더욱 부각됐으면
참석자들은 감동적인 문화 공연에 엄지를 들어올렸다. 대회기간 중 펼쳐진 매번의 집회마다 스킷을 비롯한 짤막한 퍼포먼스가 가미되며 감동을 선사했다. 단순히 눈길을 끄는 것만이 아니라 퍼포먼스의 스토리가 그대로 본 집회의 설교 이어지거나,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어 인상적이다. 예컨대 폐회식에 앞서 갈렙을 주제로 한 술람미의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 후 김시영 지회장과 김낙형 대회장이 꾸준히 갈렙을 언급한 것이다. 여기에 대형 스크린에 펼쳐지는 영상과 첨단그래픽은 말씀의 메시지를 한층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는 평이다.
반면 아쉬움도 있었다. 먼저 “선교대회이지만 정작 선교사들을 주목할 기회가 적은 듯하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한 PMM선교사는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리는 게 맞지만, 선교대회인데 선교사들이 주인공이라기 보단 대총회 내빈들이 주인공인 듯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다”며 “선교지에서 함께 고생하는 사모들은 대부분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통역에 관해서도 아쉬움을 전하는 성도들이 많았다. 금요일 저녁 집회와 안식일예배만 참석한 한 성도는 “스크린에 그림이나 글씨가 띄워지지 않았다면 설교 내용을 알아듣기 힘들 정도로 말이 빨랐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1000여명이 넘는 중국 성도들이 참석하지 못한 점이다. 김낙형 대회장은 본지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사태의 원인을 진단했다. 그는 이번 문제의 원인으로 중국이 올해 2월 1일부로 시행한 ‘종교사무조례 개정안’을 꼽았다. 개정안은 개신교를 비롯한 모든 종교에 대한 통제와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에 등록되지 않는 모든 종교 활동을 일체 불법으로 간주하고, 미신고 종교 활동을 하는 데 장소를 대여하는 이에게도 벌금을 부과한다. 종교 단체가 아닌 기관이 포교 활동을 하면 인가를 취소하고 형사책임까지 묻는다. 나아가 성경의 판매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재림교회의 목회자들은 대회 참가를 앞두고 중국 공안으로부터 압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회장은 “단순히 이번 대회에 참가 못하는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종교 활동에도 상당한 제약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목회자는 어디를 가든지 신고를 하게 됐는데 종교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전했다.

백숭기·권태건 aux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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