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6호> 강순기 연합회장, “세계 교회와의 관계 속에 발전 도모하겠다”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1-05-21 (금) 10:11

강순기 연합회장, 

“세계 교회와의 관계 속에 발전 도모하겠다”

‘이웃 사랑 실천으로 감화력 확장’ ‘성도들과 소통 강화’ 천명


한국연합회 제36회기 출범 후 4개월여가 지나면서 몇 가지 변화들이 감지되고 있다. 우선은 행정조직의 일부 변경과 정책 기조의 변화들이다. 강순기 한국연합회장을 통해 이번 회기 핵심정책을 들어본다.

36회기 핵심정책은 무엇인가?
‘남은 무리의 정체성 확립’ ‘부흥과 개혁’ ‘세계선교를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증대’ 이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사실 정체성 확립은 전부터 계속 반복된 강조점이다. 그럼에도 다시 강조하는 이유는 그것이 재림교회의 존재 이유이기 때문이다. 다른 많은 교회 중에 왜 재림교회여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확실히 갖고 있어야 한다. 정체성이 없으면 사명을 이루고자 하는 열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재림교회가 가장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가? 
영생의 조건이 무엇인지 묻는 율법사에게 예수님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말씀하셨다. 연합회 총무부가 지난 3월에 국내 성도 14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의하면 재림교회 주요 교리에 대한 신념을 묻는 항목들에 ‘확실히 믿는다’ 또는 ‘믿는다’고 답한 비율이 90%가 넘었다. 하지만 지역사회의 봉사활동이나 교제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지 묻는 질문엔 1년에 한두 번이거나 한 번도 없다는 응답이 69.6%나 됐다. 성도들이 하나님께 대한 충성도는 높은데, 이웃 사랑은 약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더 폭넓은 사회봉사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선한 감화력을 더 확장해야 한다. 

집사, 장로 인증제 도입은 무엇인가?
지도력이 건강해야 교회가 건강하다. 장로직은 신분이 아니라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지만 현장에선 여러 이유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지 못할 때가 많다. 따라서 연합회가 해야 할 일은 교육 시스템을 만들고 참여하도록 해 집사와 장로가 제 기능을 해낼 수 있도록 독려하는 일이다. 인터넷이나 지면으로, 대면과 비대면으로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어떻게 활용할지는 교회의 몫이다. 

부흥과 개혁의 핵심은 무엇인가?
부흥의 출발은 말씀과 기도생활의 회복이다. 그것이 회복되면 선교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개혁부분에서 연합회가 할 일은 기관과 행정을 개혁하는 일이다. 개혁의 최우선 과제는 행정의 투명성이다. 그다음은 상식이 통하는 조직, 책임지는 조직 만들기다. 젊은 세대가 행정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할 것이다. 교단 공식 사이트인 재림마을에도 성도들이 연합회에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 예정이다. 

북아태지회가 북한선교부를 신설했다. 연합회의 역할은 무엇인가?
아직 구체적인 윤곽이 나오진 않았지만 대부분 한국교회가 관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엔 대총회에서 중국을 통해 북한에 많은 인도적 지원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중국을 통한 접촉도 모두 차단됐다. 현재는 국내에서 사람과 재정을 준비하는 일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동안 한국연합회는 북한선교를 위해 십일금의 1%씩을 적립해왔는데 외환위기 때 잠시 중단했다가 2012년에 재개해 현재까지 지속하고 있다. 현재 북한선교를 위해 준비하는 단체로는 북북북동아리,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선교사, 목회자북한개척선교사, 의명선교사 등이 있다. 이들은 목회자, 청년, 자급선교단체 등이다. 지금 당장은 방송이나 인적수단을 통해 선교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세계선교를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은 무엇인가?
현재 국가별 십일금 순위에서 한국은 항상 4~6위를 오르내린다. 우리나라의 목회자 수는 웬만한 다른 지회 전체 목회자 수만큼 많다. 그만큼 인적으로, 재정적으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총회와 소통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언어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세계교회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할 필요가 있다. 재림교회 선교의 목표는 언제나 세계선교였다. 현재 대총회 차원에서 보면 3개국의 연합회장이 한국인이고, 또 대총회 직속 선교지인 서아시아대회 대회장이 한국인이다. 앞으로 한국재림교회가 세계선교에서 담당해야 할 역할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재림교회에서 연합회의 역할은 무엇인가?
연합회는 교회와 합회가 할 수 없는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나 방향을 제시하는 일을 하려 한다. 회기 초부터 연합회 부장들에게 연합회가 나서서 행사를 기획하려고 하지 말라고 늘 강조했다. 연합회는 기관과 관련한 일들과 대총회와 소통하는 일에 집중할 것이다. 
그 외 재림교회 전체를 위해 연합회가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교육사업, 의료사업, 출판사업, 식품사업 등 주요 사업들이 20년, 30년 후에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미래 선교사업을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김성일 ksi39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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