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2호> ‘가정교회’ 소개하는 온라인 특강 열려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1-04-16 (금) 11:10
‘가정교회’ 소개하는 온라인 특강 열려

북미·유럽에서 10여 년 새 10만 곳 이상 개척


북미지회와 유럽에서 시도 중인 가정교회 운동을 소개하는 ‘소교회의 원리와 운영’ 온라인 특강이 4월 7일과 14일, 삼육대학교 신학대학원 주관으로 열려 줌과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강사로 나선 밀톤 아담스 박사는 국제가정교회개척전문가로, 북미지회 미네소타합회의 현직 안수목사다. 그가 말하는 가정교회는 큰 교회 성도들을 여기저기 흩어놓고 모교회가 가정교회를 관리하는 개념의 교회가 아니라 평신도들이 자신들의 가정을 개방해 전혀 새로운 방법으로 비그리스도인들에게 접근하는 선교방법을 말한다. 아담스 박사가 지도하는 가정교회는 세계 50개국 이상에 10만 개소가 넘는다. 코로나19 전에 50%였던 가정교회 평균 출석률은 코로나19가 심화된 2020년에 58%로 오히려 증가했다. 
이런 접근법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아담스 박사는 “기존 방식이 잘못됐기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한 세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새로운 형태의 선교방식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유일한 판단기준은 ‘성경은 무엇이라 말하는가?’였다. 심지어 그는 재림교회의 전통적인 규범과 제도들도 그 기준 위에서 재평가했다.
그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현직 목사로서 이 운동을 지도하고 있다. 대총회 세계선교부는 이 운동을 교단에 접목시킬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가정교회 선교방식이 재림교회의 선교방법의 하나로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은 아니다. 
한편, 이날 특강에는 삼육대학 신학대학원 학생들을 포함해 한국연합회 선교부장, 각 합회 선교부장 등 63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표했다. 


가정교회…기존 질서와의 조화가 관건

침례, 헌금 등 최대 쟁점


가정교회 운동은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찾기 위해 교회를 떠나는 역설적인 현상에 대한 아담스 박사의 고민에서 시작됐다. 미국의 유명한 여론조사 전문 기업인 조지바나그룹의 설립자 조지 바나가 2005년에 쓴 ‘혁명’에 의하면, 미국인 2000만 명 이상이 하나님을 찾기 위해 교회를 떠났다고 밝혔다. 조쉬 페커드와 애슐리 호프가 2015년에 출간한 ‘교회 피난민’이란 책에서 저자들은 미국인 3억1800만 명 중 1억400만 명이 교회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교회를 떠난 사람들이 그 대안으로 소그룹, 가정교회 또는 비공식적인 영적 모임에 참여한다고 분석했다. 아담스 박사는 “역사적으로 보면 세속적, 종교적 트렌드가 서유럽에서 시작해 10~15년 후엔 북미주로 넘어가고, 또 10~15년 후엔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한다”며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현상이 아시아에도 급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아담스 박사가 주창하는 가정교회의 선교대상은 기존 재림교회의 성도들이 아니라 타교단에서 나와 영적으로 갈급하는 사람들과 어떤 종교도 갖지 않은 비신앙인들이다. 즉 기존의 선교방법으로는 만날 가능성이 적은 사람들이다. 실제로 가정교회 참석자 가운데 51%는 비기독교인과 교회를 떠났던 사람들이다. 
또한 아담스 박사의 가정교회는, 빌리 그래함 목사가 1965년에 지적한 바와 같이 ‘교회를 떠난 사람들은 교회가 전통적으로 지켜오던 관습들에 지쳐 오직 성경이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 찾는 사람들’이라고 보고 오직 성경만을 교회 운영과 예배, 또는 성례전의 유일한 규범으로 삼고 있다. 
여기서 기존의 교회 질서와 대치되는 몇 가지 문제들이 발생한다. 십일금과 헌금의 사용문제, 침례식을 평신도 지도자가 집행할 수 있느냐 등의 문제다. 현재 아담스 박사가 주창한 가정교회의 평신도지도자들은 자신들이 가르친 구도자들에게 직접 침례를 베푼다. 강사는 이로 인해 해당 지역 목회자들과 불편한 관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가정교회의 십일금은 성도들이 대총회나 지회나 합회 어디든 보내길 원하는 곳을 스스로 선택하게 한다. 헌금은 자체적으로 사용한다. 이런 문제들을 판단하는 기준은 언제나 오직 성경이다. 그러다보니 교회의 질서와 조화를 위해 기존의 관습을 따르느냐 아니면 성경이 말하는 것만 따르면서 영혼을 구원하느냐 하는 문제가 늘 대립한다. 이런 예민한 주제들에 대해 기존의 교회 질서와 어떻게 조화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성일 ksi39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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