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호> 애플리케이션, 21세기 새로운 선교지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0-04-02 (목) 11:28
애플리케이션, 21세기 새로운 선교지

구일회, “앱이 선교사들을 위한 새로운 선교 재료될 것”


2000년 ‘21세기의 희망’이란 주제의 위성전도회 강사로 한국을 찾은 부흥설교가 마크 핀리(Mark Finley) 목사는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요21:6)는 말씀을 인용하며 “우리가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 그물을 던져야 하는데, 21세기 우리가 던질 그물은 다름 아닌 인터넷이다”고 했다. 이 인터넷(Internet)이란 단어는 전 세계를 그물망처럼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실제로 그물(net)이란 단어가 포함돼 있다. 핀리 목사는 이러한 인터넷의 의미를 확장해 21세기 사람 낚는 어부의 그물로 설명한 것이다. 그 후로 20년이 지난 2020년, 인터넷을 사람 낚는 그물로 활용하려는 새로운 시도가 있어 눈길을 끈다.

새로운 선교지가 열린다
서중한합회 청소년부(부장 구일회)는 2020년 5월 선교사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새로운 선교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선교지는 이제까지 우리가 알던 것과는 조금 다른 형태가 될 것이다. 이 선교지는 다름 아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이하 앱)이다.
앱이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의 운영 체제에서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개발된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말한다. 우리가 스마트폰에서 사용하고 있는 팟캐스트,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이 모두 앱이다. 
이미 많은 성도들이 유튜브, 팟캐스트, 카카오톡 등의 앱을 선교에 활용하고 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다. 일부의 성도는 단지 콘텐츠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서중한합회 청소년부가 새롭게 선보이는 앱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정진수 집사(삼육대학교 세계선교센터)는 “현재는 재림성도가 생산하는 콘텐츠가 유튜브나 카카오톡 등에서 산발적으로 제공되고 있어 노출빈도가 낮은 편이지만 재림청소년을 위한 앱이 만들어지면 다양한 콘텐츠가 한자리에서 모임이로 훨씬 효율적으로 전달되며 노출빈도 역시 눈에 띄게 높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정 집사는 “재림청소년을 위한 앱이 제작되면 선교사들이, 청소년들이 활약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되는 것이기 때문에 콘텐츠 창작에도 한층 열의를 갖게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애플리케이션으로 학생선교 지원
구일회 부장은 “지금까지 서중한합회는 많은 선교사를 양성했고 그들을 지역교회와 매칭시켜 선교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며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이 하나가 돼서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앱을 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즉 콤파스선교사, 1000명선교사, AM선교사들을 비롯해 선교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선교지를 만들어주자는 생각이다.
구 부장은 “선교사들이 선교를 하려면 선교의 재료가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지금까지 합회가 선교사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책자 정도에 불과해 청소년들과 소통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고 자평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친근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선교의 재료를 찾는 중 앱 제작을 결심하게 됐다”며 “앱 안에서 선교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보자 생각했자”고 밝혔다.
앱의 활용방안은 큰 틀에서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먼저 ‘JAM-대국민 라이브 퀴즈쇼(이하 잼라이브)’의 형식을 빌려 학생반에서 함께 풀어볼 수 있는 퀴즈 콘텐츠를 제공할 생각이다. 잼라이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퀴즈 앱으로 정해진 시간 안에 퀴즈를 풀면 자동적으로 기록이 남는다. 그리고 참여하는 이들과 경쟁을 통해 최종 우승하면 상금을 탈 수 있다. 즉, 재림청소년을 위한 잼라이브로 이와 비슷한 형식으로 15분 분량의 동영상을 제공하고 학생반이 성경공부 후 성경퀴즈를 풀고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학생반엔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운동에 재능이 있는 목회자들은 풋살이나 농구팀을 만들어 신청하면 리그를 진행할 수 있다. 이 리그 역시 동영상으로 제작해 앱에 올리면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 그리고 학생반의 소소한 일들을 브이로그(VLOG,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영상 콘텐츠)로 제작할 수도 있다.
나아가 재림청소년 앱은 학생반을 운영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도자들을 초청하는 데에 사용할 수도 있다. 이러한 구도자 현황은 앱을 통해 합회가 확인·관리할 수 있어 구도자가 방문한 학생반에 선물을 전달하는 등 합회가 학생선교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돕는다.
구 부장은 “학생반 관리와 구도자 초청 등의 일들이 앱을 통해 일어나면 여름엔 연합침례식을 가질 계획이다”며 “침례식 후엔 앱을 활용해 초신자가 선교사나 사역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오프라인 활동이 시너지 이룰 것”
재림청소년 앱은 단지 온라인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온·오프라인이 함께 시너지를 이루는 방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구 부장은 “선교란 교인이 아니라 비교인이 대상인데 그들에게 아무것도 없이 교회에 초청할 수는 없는 것이다”며 “앱을 통해 재림청소년들과 어울리고 교회에 오는 것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앱을 운영하는 자금은 합회가 충당할 계획이며 제작비는 후원으로 마련했다. 구 부장은 “이벤트성의 행사는 줄이고 앱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청소년사역을 운영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 집사는 “앱이 개발되면 청소년 사역자들은 콘텐츠 전문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교육을 받을 것인데, 이렇게 되면 모든 선교활동이 콘텐츠화 돼 시너지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권태건 aux24@naver.com 

   

 
주소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망우로 21길 18, 302호 / 전화: 02)960-0690 / 팩스:02)968-2293 / 이메일: 3004news@hanmail.net /등록번호: 204-29-34632 Copyright ⓒ 재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