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8호> 코로나19 사태로 가정예배 늘어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0-03-13 (금) 11:26
코로나19 사태로 가정예배 늘어

공중 집회에 대한 불안감 확산…사회적 요구에 순응키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월 3일 0시를 기준으로 4812명, 사망자가 28명을 기록함에 따라 여러 사람이 모이는 집회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연합회 산하 전국 각 지역교회에서도 정부 시책과 교단의 지도에 따라 주중 저녁예배와 안식일예배, 각종 소그룹 등 자체 모임과 집회를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곳이 점차 늘고 있다. 
광나루교회(담임 이진환)는 예배 참석자들은 물론 담임목사도 마스크를 쓰고 설교하는 등 모여서 예배를 드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지만 상황이 더욱 심각해짐에 따라 안식일예배를 방송으로 대체했다. 그리고 이후의 상황은 성도들의 반응을 살펴 직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영동교회(담임 류몽희)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3월 7일까지 안식일예배를 가정예배로 대체하기로 했다. 류몽희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위기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겨낼 수 있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망우동교회(담임 문치범)의 경우 3월 14일까지 예배를 미루는 것은 물론, 3월 16일부터 예정됐던 청년춘계기도주일과 3월 27일 계획했던 주말부흥회도 모두 4월 이후로 미뤘다.
태릉교회(담임 오범석)는 인접한 남양주시 별내 지역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신속히 모든 예배를 가정에서 방송으로 드리기를 권고했다. 태릉교회는 자체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담임목사의 설교를 모바일 어플을 통해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영남지역 대부분의 교회는 한 발 앞서 가정예배로 전환했다. 현재 대구·경북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함에 따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까닭이다. 따라서 대구의 모든 교회는 다수가 모이는 공중집회는 전면 중단됐으며, 예배도 각 가정에서 인터넷이나 방송을 통해 드리고 있다. 일례로 대구중앙교회(담임 김태원)는 안식일마다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하던 무료급식봉사를 중단했다. 
호남합회는 아직 안식일예배를 전면 중단한 교회는 없다. 권재현 호남합회 선교부장은 “광주와 전주 등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 교회들은 화요일과 금요일 저녁예배는 가정예배로, 안식일에는 설교예배만 모여 집회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세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도의 재림교회들은 안식일학교, 교과공부, 평일 저녁예배는 중단했지만 안식일예배만큼은 여전히 드리고 있다. 김신민 목사(서귀포교회)는 “제주도는 전체에서 확진자가 세 명밖에 나오지 않아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다”며 “만약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필요하다면 교단과 지자체의 지침에 따라 가정예배로의 전환 등을 고려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재림성도가 아닌 외부인의 출입은 삼가도록 하고 있으며, 혹 재림성도일지라도 여행을 오신 분들은 되도록 예배당 출입을 자제하도록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배중계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 ‘미라소’(miraso)의 조미래 대표는 “현재 한국의 50여개 교회가 미라소를 이용하고 있는데, 이런 경우 교회엔 순서자만 모여 예배를 진행하고 이를 실시간 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제가 출석하는 동작중앙교회도 순서자들만 모여 찬양대를 제외한 보통의 안식일예배와 같은 순서와 방식으로 진행하고 각 가정에 중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헌금은 미리 봉투에 넣어뒀다 다음에 교회 갈 때 가져가거나 계좌이체를 이용하는 등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예배가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권태건 aux24@naver.com


연합회 목회부, 가정예배 실행방법 안내문 발표 

한국연합회 목회부(부장 이지춘)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당분간 이어질 가정예배에 관한 구체적인 안내문을 발표했다. 인터넷 예배 실황 참여 안내 및 헌금납부에 관한 안내와 더불어 위기의 시기에 재림성도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서 권면했다. 다음은 안내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성도 여러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하나님이 도우시도록 기도합니다. 이 사태들은 마지막 시대의 징조들 가운데 하나로 아무리 우리가 조치를 잘 취한다 하더라도 더욱 빈번해지고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럴 때에는 교회는 더 많이 기도하고 깨어서 더욱 열렬히 하나님의 손길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재림교회가 기도로 하나 되는 영적 공동체가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어떤 지자체는 교회 시설에 집회 자제요청을 공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재림교회도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단계별 대응방안을 마련했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교회의 조치를 비롯해 예배에 대한 권고사항을 5개 합회를 통해 각 교회에 전달했습니다. 따라서 각 교회는 성도들이 당분간 자율적으로 가정예배를 선택하되 올바른 예배가 되도록 안내를 드리게 됐습니다. 단지 가정에서 머무르는 예배가 아니라 신령과 진정으로 참여하는 가정예배가 되도록 합시다. 

1. 예배 실황 참여 방법
- 인터넷 중계(재림마을)를 통한 참여
- KT 채널 836을 통한 참여
- 각 교회 미디어 시스템(miraso)을 통한 참여

2. 안식일 예배 순서 
보통 안식일처럼 비록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더라도 안식일학교와 교과토의 등을 가족끼리 진행하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과를 지나치지 말고 꼭 참여해 영적으로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합시다.

3. 헌금
헌금은 교회의 계좌를 통해 보내주시거나 미리 봉투에 넣어뒀다가 다음에 교회에 오실 때 가져오셔도 됩니다. 계좌 이체를 할 경우, 다음 교회 통장으로 보내주시고 반드시 교회 재무집사님께 문자나 카톡으로 내역을 기록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영적 교제
그리고 예배나 교과를 통해 받은 은혜는 교회 밴드에 올려서 공유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되겠습니다. 가정예배가 자칫 예배 없는 안식일로 전락하지 않고 더 은혜로운 예배가 되도록 성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5. 기회
나라의 위기를 재림교회와 재림성도들의 선교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오히려 적극적인 사랑의 실천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선교를 실행하고 위정자들을 비난하고 정치적인 입장과 태도에 따라서 분열을 조장하는데 부화뇌동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재림 성도의 의연함을 보여줘야 하겠습니다.

신시내 real0ave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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