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6호> Q & A로 알아보는 코로나 19의 모든 것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0-03-11 (수) 13:18

코로나19 FAQ*

Q & A로 알아보는 코로나 19의 모든 것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에선 사망자가 2000명에 달하고 일본에선 현지시각으로 2월 15일 하루 동안 확진자가 8명 늘어 대유행 단계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오는 등 전 세계가 신음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대한 다양한 루머가 확산돼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재림신문은 Q & A를 통해 알 듯 모를 듯한 코로나19의 모든 것을 알아보기로 한다.

Q. 우한폐렴? 신종 코로나? 코로나19? 뭐가 맞는 이름일까?
A.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이름을 ‘씨오브이아이디-일구(COVID-19)’로 정했다”고 밝혔다. 씨오(CO)는 코로나, 브이아이(VI)는 바이러스 디(D)는 질환, 일구는 2019년도를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는 “질병의 이름이 부정확해지거나 낙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리적 위치, 동물, 개인 또는 사람들의 집단을 지칭하지 않고 발음이 용이하면서 동시에 질병과 관련이 있는 이름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영어식 이름이 긴 편이어서, 질병관리본부의 의견을 수용해 정부 차원에선 ‘코로나19(일구)’란 한글 표현을 별도로 정해 명명하기로 했다.
그동안 우한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으로 불리던 바이러스에 정식 이름이 부여된 것이다. 

Q. 정말 백신이 없나? 
A. 2020년 2월 들어 여러 연구소에서 백신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다만 아직 임상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월 29일(현지시각) 보도 따르면 전염병 전문가인 유엔 궉 융(Yuen Kwok-yung) 홍콩대 교수와 연구원들이 이미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을 개발했다. 하지만 실제 환자에 적용이 준비되는 구체적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치 않았다.
현지시각으로 2월 14일 관영 중앙TV에 따르면, 우한(武漢)의 장딩위(張定宇) 진인탄(金銀潭)병원장은 “건강을 회복한 환자의 혈장에는 다량의 항체가 포함돼 있다”며 “이 항체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치료법 중 하나라는 것이 임상에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미국의 켄터키 바이오프로세싱(Kentucky BioProcessing)은 담뱃잎을 사용해 백신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태국 보건부는 “독감에 사용하는 항바이러스제와 에이즈치료제를 혼합해 코로나19 확진자에게 투여해 유의미한 치료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Q. 15초 만에 감염된다는데 사실일까?
A. 중국 당국은 코로나19가 아주 짧은 시간의 가벼운 접촉 과정에서도 전파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시장에서 감염자 옆에 15초 동안 머무른 적이 있던 사람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순식간이기 때문에 감염자 옆에 15초 동안 머무는 접촉을 통해서 감염될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확진자 2명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표면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가 손에 묻어 눈이나 코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Q. 눈을 통해서도 감염되나?
A. 이론상 바이러스가 피부를 뚫고 들어가지는 않는다. 그러나 점막이란 약간 촉촉한 피부, 예를 들어 코, 입, 눈 안쪽에 바이러스가 닿으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눈을 통한 감염이 얼마나 일어날 수 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각막도 일종의 점막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의료 현장에서 고글 등을 쓰고 있다. 아직까지 감염으로 각막염을 일으켰다는 보고는 없지만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Q. 반려동물을 통해 감염될까?
A. 일반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는 서로 다른 종끼리 잘 전염되지 않는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정확한 관련 데이터가 없다. 개나 고양이 등 동물도 감염된다는 증거는 아직까지는 없지만, 초기이기 때문에 명확한 결론을 말할 수 없다.

Q. 감기, 독감과 어떻게 구별하나?
A. 증상으로 구별할 수 없다. 최초 중국 자료에서는 환자 100%가 발열, 80%가 기침을 한다고 했으나, 이는 심한 폐렴이 생긴 입원 환자 대상이었다. 하지만 국내 환자들은 감기몸살 정도로 시작해, 감기나 독감 증상과 구별되지 않는다. 위험 지역 방문, 환자와의 접촉 등 역학적 연관성이 환자 진단에 더 중요한 정보라고 할 수 있다. 

Q. 감염으로 인한 폐섬유화 가능성 있을까?
A. 병이 얼마나 심한가에 따라 다르다. 감기 정도로 가볍게 앓는 경우, 폐 기능이 떨어지리라 보긴 어렵다. 반면,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심한 폐렴이라면 폐섬유화 진행에 의한 폐기능 저하를 걱정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이 정도로 심한 환자는 아직 없었다.

Q. 환자가 방문했던 장소 언제부터 가도 되나?
A. 코로나19 환자에 노출된 다중이용시설, 거주공간은 방역을 완료한 다음 날부터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대기 중에 노출되면 수 시간 내에 사멸한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표면을 깨끗이 소독했다면 해당 장소에서 감염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실제 바이러스는 소독 당일 사멸한다. 하지만 소독제로 사용했던 약품의 위해 가능성과 남아있는 약제의 냄새 등을 고려해 방역하고 하루 정도 지난 후에 시설을 이용하도록 결정했다.

Q. 미국 정부는 일상 중 마스크 착용 안 해도 된다고 했는데 정말인가??
A. 미국처럼 사람들이 밀접하게 생활하지 않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호흡기질환자들에게는 마스크가 오히려 호흡곤란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국민의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고 사람이 밀집해있는 곳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질병관리본부에서 마스크 쓰기를 권장한다. 원래 마스크는 자신에게 나오는 호흡기 비말(침방울)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최근에 제작된 마스크는 들어오는 비말까지 걸러주는 역할도 한다. 따라서 마스크 착용은 호흡기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도 지금처럼 환자 접촉 위험이 높을 때는 마스크 착용이 효과적이라고 당부했다. 

Q. 중남미에 확진자 없는 이유는?
A. 이집트에서 최근 아프리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제 전 세계 6개 대륙 중엔 남미만이 유일하게 확진자가 없는 지역이 됐다.
2월 16일(현지시각) 현재 중남미와 카리브해 각국에는 아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1명도 없다. 멕시코와 브라질, 콜롬비아 등에서 의심환자가 계속 나왔지만 아직은 모두 음성이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남미에 아직 확진자가 없는 가장 명백한 이유는 거리다. 중국의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남미는 중국과의 거리가 가장 멀고 교류도 상대적으로 적다. 
또한 중국과의 직항도 극히 드물다. 아에로멕시코가 지난해 중국 상하이-멕시코시티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 후 하이난항공의 베이징-멕시코 티후아나 노선이 베이징과 중남미를 잇던 유일한 노선이었다. 그러나 이 노선은 공교롭게도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달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코로나19와 무관하게 기술적인 이유였다.
멕시코는 2009년 신종플루(H1N1) 대유행의 진원지였다. 당시 큰 아픔을 겪은 멕시코는 유사한 호흡기질환인 코로나19의 확산 초기부터 긴장 상태로 철저히 대비했다.
범미보건기구(PAHO)의 자르바스 바르보자 박사는 AP통신 스페인어판에 “지금 확진자가 없지만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확언할 수 없다”며 “어떤 나라도 기후나 다른 이유로 안전하진 않다. 바이러스를 지닌 사람이 어느 나라로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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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건 aux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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