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1호> 재림문학은 기다림의 문학이다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19-08-22 (목) 14:34
재림문학은 기다림의 문학이다

재림교회와 문학




재림교회와 문학재림문학의 지향점은 역시 주님의 다시 오심에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재림문학은 재림이 주제다. 세상 역사는 성경에 분명히 언급한 것처럼 주님이 다시 오신다는 극명한 사실에 있다. 주님의 두 번째 오심은 지구상에 사는 인류가 알아야 하고 그를 맞기 위한 준비를 시켜야 하고 우리가 살던 본향으로 인도할 사명이 있는 것이다. 우리는 고향을 찾는 순례자들이다. 그날을 기다리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 재림문학도 어느 날에 갈 것인가를 한 시인의 고향 그리움에서 우리의 본향 기다림이 같음을 살펴보자.


어느 날에 돌아가는 해가 될 건고?
중국 당(唐)나라 시인 두보(杜甫)가 자기 고향 가기를 애타게 기다렸다. 
그는 이렇게 읊고 있다.

강벽조유백 산청화욕연(江碧鳥逾白 山靑花欲燃)
- 강이 푸르니 새는 더욱 희고 산이 퍼러니 꽃은 불타는 듯하구나.

금춘간우과 하일시귀년(今春看又過 何日是歸年)
 - 이 봄도 보는 가운데 또 지나가 버리니 어느 날에 돌아가는 해가 될 건고?


시인 두보가 53세(764) 봄에 안록산(安綠山)의 난으로 피난지 성도(成都)에서 지은 시로 자기 고향 가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안타까운 심정을 읊은 시다. 우리는 이보다 더한 하늘 본향(本鄕)을 간절히 바라보고 기다리고 기다려야 할 것이다. 어느 날에 돌아갈 해인가? 여기에서 재림문학은 무엇인가? 재림문학도 이 시처럼 바로 기다림의 문학(文學)이라는 것이다. 재림(再臨)이 무엇인가? 주님의 오심이다. 그것은 기다림이다.
인류의 소망은 주님 오심을 간절히 기다리는 기다림이다. 그렇다면 자연히 우리 재림문학의 나아갈 길은 기다림의 문학에서 찾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재림문인들은 작품에 재림 곧 기다림의 문학을 꽃 피워야 한다.

한국 재림문학의 과거와 현재 
과거 재림문학에 대한 인식은 좋지 않았다. 우리 교단의 분위기가 왠지 거리를 두려는 경향이 뚜렷했기 때문이었다. 재림문인협회 창설 20주년 기념문집 발간사에서 남대극 교수는 “‘문학은 이교(異敎)의 샘물’이라는 고루하고 가당찮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던 때라 시인이나 수필가를 꺼림칙한 존재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일단의 재림문인들은 그러한 오해와 정죄를 무릅쓰고 과감히 뜻과 힘을 모아 ‘재림문인협회’라는 조직체를 결성했다”고 언급했다. 
한국에서의 본격적인 문학 활동은 1997년 4월 20일 삼육대학에서 첫 공식 모임을 갖고서다. 본 협회에서는 임원진을 구성하고 그 한 해 동안 5차 모임을 갖고 그 다음 해에 첫 문집을 발간 할 것을 결의해 문집 발간에 박차를 가해 마침 1998년 5월 6일 시조사에서 첫 문집 ‘문학과 신앙’을 상재(上梓)하게 됐다. 이는 한국 재림문인협회가 한국 교회에 첫 문학동인지를 선물하는 막중한 사업을 이뤘다고 할 것이다. 1998년 첫 문집을 기해 매해 건너지 않고 발간해 2018년 22회 출판을 앞두고 있다. 이 문집 속에 재림문인들의 작품이 많이 수록돼 재림문학의 보고(寶庫)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재림문학상은 1999년부터 매년 실시했는데 더욱 동민(東民) 김관호(金寬浩) 목사 1000만원을 기탁하면서 더 활발히 재림문학 사업이 발전하게 됐다. 2018년까지 제20회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로 인해 재림문인 다수를 배출했다.
또한 회원인 청향(淸香) 정정숙(鄭貞淑) 여사가 오랜 투병 생활을 하면서 문학을 통해 많은 위로와 치유를 경험했고, 그 어려운 가운데서도 정재(淨財)를 모아 재림문학의 발전을 위해 1000만 원을 재림문인협회에 기탁했다. 2013년 4월 7일 그 깊은 뜻을 기려 청향문학상(淸香文學賞)을 제정해 2017년까지 5명의 회원에게 문학상을 주었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 
현재 재림문인협회 회원은 70여명이고 회원들의 문학 활동은 괄목상대(刮目相對)할 일이다.
특히 재림문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한 달에 1∼3회 전국 교회를 찾아 문학 간증, 시 낭송, 음악 그리고 설교를 통해 많은 감동을 주고 있는데 지난 12월 청량리교회를 마지막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는데 지금까지 73회 교회를 방문한 셈이다. 이는 재림문인협회 회원의 실천적 활동으로 문학을 위한 전도의 장(場)을 넓히는데 큰 역할을 했다.

교회 안에서의 문학 활동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참 많은 교회를 방문하면서 주님의 사랑을 전했고 회원들 중에는 문학을 통한 전도지를 분배하므로 많은 전도 사업에도 문학을 접목시키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이규호 교수가 출석하는 영천강변교회에서는 문학선교방법으로 세 가지 방법으로 실천하고 있는데 간략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시 설교(詩說敎) - 평소 교과서를 통해 세상 시를 많이 접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시로 하늘을 읽는’실례(實例)를 공개하고 나아가 하늘을 담은 시 세계로 눈을 돌리게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일찍이 예수님께서는 자연의 사물을 들어 천국을 비유하시곤 했는데 그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그 속에 숨겨있던 하늘의 교훈을 회상하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한다.
시 설교는 지역 교회로부터 시작해 확대 실시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2) 시 낭송 및 발표회 - 세상 시는 가급적 지양하고 ‘하늘 시’를 택함으로 재림의 정체성을 도드라지게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현재 재림문인협회에서는 전국 여러 지역 교회를 순회하면서 시 낭송 및 작품 발표회를 가짐으로 교인들에게 하늘 문학을 소개하면서 그에 대한 그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 1일 안식일에는 청량리교회에서 모임을 갖는데 73회의 모임이었다. 이는 엄청난 재림문학에 대한 호감과 파급력이 강할 뿐 아니라 회원들의 열성 그 못지않게 크다 할 것이다.
(3) 시작(詩作) 교육 - 영천강변교회에서는 매달 셋째 안교시간에 작품 발표회를 갖고 있으며 그 때마다 새로운 문인들이 탄생함을 알리는 경사가 있다. 또 일 년 동안 모아진 작품들을 연말에 ‘영천재림문학’이란 제명으로 문집을 발간하고 있다. 2017년까지 제2집이 나왔다 하는데 올해도 나왔으리라 한다. 이는 다른 교회에서도 본받을 일이라 생각된다. 아마도 이런 교육이 그리고 비슷한 문학 운동을 벌리고 있는 교회도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활동하는 교회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4) 삼육대학교 평생교육원에는 ‘문학치유반’이 오래 전부터 계속되고 있는데 여기에서는 본격적으로 문학치유를 교육하고 있으며 과정 수료 후에는 ‘문학치유사’의 자격증을 주고 있다. 이들 교육생 중에는 천주교, 장감리교, 불교를 믿는 이들이 있는데 우리 교회에 호감을 가지기 시작해 침례도 받고 교회에 나오는 분들도 많다. 이를 지도하는 원귀옥 교수는 수십 년간의  문학치유 교육 경험과 에덴요양병원과 연계해 지난 2018년 11월 14일 저녁 7시 에덴요양병원에서 제16회 문학의 밤을 열어 문학을 통한 우리 교회의 선교 사업에 크게 돕고 있다.

재림문학은 쉼의 안식일문학을 일으켜야 한다
세상은 모두 살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여기저기에 시달려 모두 만신창이(滿身瘡痍)가 됐다. 모든 질병의 90%는 마음에서 온다고 한다. 많은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고 산다. 마음과 몸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정신과 육체 사이에는 긴밀한 관계가 있다. 한쪽이 영향을 받으면 다른 편이 반응을 일으킨다.
“정신의 상태는 신체 조직의 건강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청지기에게 보내는 권면, 345).
“신체와 정신이 건강하려면 우선 정신부터 치료해야 한다. 치료는 어떤 매력적인 것을 사용하는데 그것은 바로 아름다운 문자들이다”(플라톤).
그래서 성경에는 쉼이 필요함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 11:28~30).
하나님께서도 세상을 만드실 때 6일 동안 열심히 일하시고 제7일에는 쉬셨다. 그러기에 우리에게 안식일에는 쉼의 복을 받게 됐다. 안식일은 우리 교회의 재림과 함께 큰 축을 갖고 있다. 재림문학도 앞으로 안식일과 쉼에 대한 문학적 결실을 얻어야 할 것이다. 오늘날 인간은 많은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쉼의 힐링이 필요한 시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건강군은 8.1%, 질병군은 30.1%이고, 나머지 61.8%는 반(半) 건강군에 해당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건강 상태의 저하와 심신 간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에 통계를 다시 풀어 말하면 아주 건강한 사람은 8.1%이고 질병으로 입원해 있거나 치료 중인 사람이 30.1%이고 질병은 아니지만, 몸이 건강하지 않은 상태 즉 미병상태(未病狀態)에 있는 사람이 61%라니 놀라운 수치라 할 것이다. 2013년 갤럽 설문조사의 결과는 성인 74%가 미병상태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호소했다 한다. 오래가면 결국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예방하면 언제든 건강한 삶을 다시 찾을 수 있으니 질병이 일어나기 전 심신의 쉼이 필요하다.

재림문학이 지향해야 할 것은 하늘의 문학이다
하늘은 현묘(玄妙)하다. 눈을 감고 오래 살펴보라. 그 속에 하나님의 깊고 오묘한 사랑을 찾을 수 있다. 어느 시인은 ‘풀꽃’이란 시에서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 너도 그렇다//라고 읊고 있다. 하늘의 문학은 깊은 영혼의 샘물에서 나온다. 그 오묘한 샘물을 마셔야 한다. 원래 문인들은 내면의 깊은 곳에서 시를 채광(採鑛)한다.
이호우의 ‘개화(開花)’는 그 현묘함을 꽃을 봄으로 깨달았다.

꽃이 피네 한 잎 한 잎 
한 하늘이 열리고 있네 
마침내 남은 한 잎이
마지막 떨고 있는 고비
바람도 햇볕도 숨을 죽이네
나도 가만 눈을 감네 

시인은 가만히 꽃을 본다. 경이로움이 가득한 관조(觀照)의 세계. 개화의 신비로움을 찾는다. 그 미명의 꽃 한 송이에서 하늘의 사랑을 알고 경이로운 하늘의 소리를 듣는 것이다.
재림문학의 개화(開花), 누가 꽃 피울 것인가? 그 하나님 사랑의 현묘함을 우리는 하나님 말씀으로 가득한 성경에서 하늘의 문학을 피어나게 해야 되고 세상 것이 아닌 하늘의 것을 문학으로 풀어내야 한다. 땅의 이야기보다 하늘의 이야기를 문학에서 더 많이 해야 할 것이다. 

맺는 말
2017년 10월 ‘재림문인협회 창설 20주년 기념행사’ 기간에 있었던 문학포럼에서 남대극 교수, 이규호 교수, 표성수 교수에 의해 각각 논문을 발표했는데 그들의 주제는 재림문학에 대한 언급이었다. 그때 발표한 것들과 생각한 것을 간추려 보면 20년간 지나온 동안의 한 일과 2018년까지의 여러 행사를 살펴봤다. 초기의 재림문학의 창립 조직과 문집 발간 재림문학상, 청향문학상 제정과 전국 교회 문학 활동, 회원 주축으로 이뤄진 문학의 밤, 삼육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의 문인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재림문학은 기다림의 문학이요 쉼의 안식일 문학이요 하늘의 문학으로 구별성의 문학이어야 한다는 것을 논술하고 있다. 끝으로 우리 재림문인협회의 적합한 권면인 시78:1~4을 보고 마치려한다.

“내 백성이여, 내 교훈을 들으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우릴지어다.
내가 입을 열고 비유를 베풀어서 
옛 비밀한 말을 발표하리니
이는 우리가 들은 바요, 아는 바요, 
우리 열조가 우리에게 전한 바라.
우리가 이를 그 자손에게 숨기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영예와 그 능력과
기이한 사적을 후대에 전하리로다.”

정리·권태건 aux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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