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3호> 영원지옥이 하나님의 공의일까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19-06-27 (목) 13:26
영원지옥이 하나님의 공의일까

“재림교회의 죽음에 대한 이해는 영혼멸절설”



제17회 기독언론포럼이 ‘인간의 사후 상태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를 주제로 재림교회를 비롯해 기독교 각 종파의 신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 김대성 전 한국연합회장은 영혼불멸설이 기독교에 안착한 과정을 역사적으로 설명하며 성경과 모순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재림신문’은 지면을 통해 포럼 발제자들의 주장과 논찬 그리고 재림성도로서 주의할 점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했다.

발제1: 영혼불멸과 육체부활 
- 나용화 전 개신대학교 대학원 총장

나용화 전 개신대학교 대학원 총장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32장 1항’을 근거로 “인간의 육체는 사후에 흙으로 돌아가 썩게 되나(행13:36;창3:19), 영혼은 결코 멸절되거나 잠들지 않고 불멸적인 본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의인의 영혼은 천국에 들어가 영광 가운데서 하나님의 얼굴을 뵙게 되나(빌1:23), 사악한 자의 영혼은 지옥에 던지어져 고통을 당하고 마지막 날의 심판을 기다린다(벧후2:9)”고 주장했다. 
나 전 총장은 “부활승천하신 그리스도를 뒤따라 하늘 지성소에 들어가는 소망을 가지고(히6:19,20), 담대함과 확신에 찬 믿음으로 하늘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히10:19~22)”고 “육체부활 신앙의 유익”을 짚었다.
그는 “육체 부활의 열매”에 대해 “사후에 육체의 부활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성도들의 죽음을 귀중히 보신다(시116:15). 성도들은 영생의 부활(계20:4;21:3,4,;22:1~5)을 얻게 되나, 불신자들은 영벌의 부활(계20:1,12~15,21:8)을 얻는다”고 말했다.   
또한 “영혼이 멸절된다는 것은 각종의 고통과 불행이 끝나는 것으로서 지옥형벌이 없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영혼의 멸절은 하나님의 형벌이 아니다”며 “멸절설은 하나님의 공의에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발제2: 인간의 사후 상태에 대한 성경적 증언 
- 김노아 한기총 공동회장

김노아 한기총 공동회장은 “죽은 자들의 영혼이 부활 때까지 무의식적 수면 상태에 있다”는 영혼수면설을 제기했다.
김 회장은 고전15:20을 인용하며 “기록된 말씀에서 죽은 자들(잠자는 자들) 가운데서(예수뿐만 아니라, 신구약시대 많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신 분이 예수라고 했다. 사람 창조(창1:27) 이후 죽은 자 가운데서 처음으로 부활하셨으므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라고 했다”며 ‘예수의 수면’을 언급했다. 
이어 “순교자들의 수면기간은 일반인의 수면기간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계20:4,6을 인용하며 “기록된 말씀에서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해 목 베임을 받은 자(순교자)의 영혼들‘(계20:4)의 수면기간은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첫째 부활 때까지요, 첫째 부활에 참여한 순교자들은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함께) 천년 동안 왕 노릇한다고 했다(계20:6)”며 “그러므로 순교자들의 수면기간은 첫째 부활 때에 부활하여 천년왕국에 들어갈 때까지”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는 계20:5 말씀을 빗대 “순교자 외에 그 나머지 죽은 자들(예수 믿고 죽은 자와 믿지 않고 죽은 자들)은 천년 후에 부활해 살아나므로 순교자들보다 천년을 더 수면상태에서 잠자게 된다. 그러므로 예수 믿고 죽은 자들이 천국이나 낙원에 들어간 것이 아니요, 현재 수면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논찬: 죽음학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 
- 김남식 한국장로교사학회 회장

‘죽음학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라는 제목의 논찬에서 김남식 회장은 “죽음이란 모든 인간이 겪어야 할 필수적 과정‘이며 ”태어남이 있으면 죽는 것도 인간이 가야할 길“이라고 전제한 뒤 ”삶과 죽음의 문제를 하나의 학문으로 어떻게 볼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어떤 이들은 영혼불멸 사상이 기독교 신앙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특히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에 활기를 띤 사상이다”며 “몸이 죽은 후에도 영혼은 인간의 비물질적 측면이 계속 존재한다는 영혼불멸 사상은 기독교에만 나타나는 고유 개념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사상은 고대 종교와 여러 민족 사이에서 발견되고 있는데, 이것에 철학적 특성이 가미돼 더욱 널리 퍼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경은 ‘영혼불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 ▲성경은 영혼의 본래적인 파괴 불가능성으로 인해 영혼이 지속적으로 존재한다고 이는 영혼의 불멸성에 대한 주된 철학적 논증 가운데 하나로 가르치지 않는다. ▲성경은 단순히 죽음 이후에도 지속되는 존재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이 인간의 가장 큰 선이라고 주장한다. ▲인간의 미래에 대한 성경의 핵심적인 메시지는 몸의 부활에 대한 메시지”라고 ‘영혼불멸에 대한 성경적 결론’을 강조했다. 

재림성도로서 주의할 점
이날 포럼을 모두 지켜본 엄덕현 한국연합회 홍보부장은 “이런 자리에서 재림교회의 진리를 전할 수 있는 것은 중요한 기회다”면서도 “재림성도들이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고 전했다. 엄 부장은 “영혼수면설은 성경에 나타난 것처럼 ‘죽음’을 ‘잠’으로 보는 재림교회의 이해와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사상이다”고 지적했다.
재림교회의 죽음에 대한 이해는 ‘영혼멸절설’이다. 인간이 죽으며 그 영혼도 함께 죽는 것이다. 하지만 영혼수면설은 이와 반대로 육체가 죽어도 영혼은 멸절되지 않고 다만 수명 상태에 있다는 주장이다. 영혼수면설을 제기한 김노아 회장도 “난 영혼이 멸절된다고 보지 않는다”며 영혼불멸설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엄 부장은 “죽으면 영혼이 곧바로 천국에 가고 지옥에 간다면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이유가 없다”며 “영혼불멸설은 기독교계가 풀어야 할 미스터리”라고 설명했다.  

권태건 aux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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