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3호> 영혼불멸과 육체부활을 동시에 믿을 수 있는가?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19-06-27 (목) 11:56
영혼불멸과 육체부활을 동시에 믿을 수 있는가?

“영혼불멸설과 영원지옥설 부정적 견해 등장한지 오래”



사람의 몸은 영혼과 육체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일단 죽으면 그 영혼이 육체로부터 분리돼 천국으로 가든지 지옥으로 가든지 그 운명이 결정된다고 믿는 것이 일반적인 기독교 신앙의 구원관이다. 그런데 이러한 가르침은 당장은 별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예수님의 재림 시 죽었던 의인들이 부활한다는 기독교 신앙과 조화를 이루기엔 상당한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영혼불멸설이 기독교에 자리 잡은 역사적 배경은 무엇일까.

영혼불멸사상을 주장한 이들
플라톤(BC427~347) - 영혼불멸 사상을 체계화시켜 하나의 이론으로 정립했다. 회대의 엘라 문화 중심지인 알렉산드리아엔 고대 이집트 종교를 흡수한 플라톤의 철학에 동양의 신비사상을 혼합한 신플라톤 철학이 기원전 3세기경부터 형성되기 시작해 로마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필론(BC20~AD47) -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유대인 철학자로서, 몸과 영혼을 분리시킨 플라톤의 헬라 사상을 신플라톤주의 형태로 유대교에 끌어들이는데 앞장섰다. 
오리게네스(185~254) - 알렉산드리아신학교에서 교장을 지낸 3세기 초의 천재적인 교사. 하나님이 영원하고 불멸인 것처럼 인간의 영혼도 불멸이라고 주장했으며, 자신은 영혼불멸을 믿는 진정한 신플라톤주의자라고 자처했다. 이러한 주장은 딤전6:16에 하나님에 대해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다’고 한 말씀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다. 
테르툴리아누스(AD160~240) - 플라톤과 같은 영혼불멸을 주장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악인의 영혼은 지옥불에서 영원히 탄다고 하는 ‘영원지옥’을 최초로 주장한 장본인이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들을 보면, 악인들은 지옥에서 영원히 불탄다는 이론도 처음부터 성경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AD2~3세기경에 와서 한 개인이 추측해 만들어 낸 이론에 불과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아우구스티누스(AD354~430) - 북아프리카 히포 출신으로 당대의 최대 신학 교부였다. 그의 가르침은 중세 가톨릭 교리의 기초가 됐다. 그는 플라톤의 영혼불멸 사상과 테르툴리아누스의 영원지옥설을 확증하는 한편, 플라톤의 철학 개념을 빌려 연옥설을 만들어 냈다. 
대교황 그레고리는 528년 그것을 교리로 인정했다. 성경에도 없는 연옥 교리가 생겨난 것이다. 
토마스 아퀴나스(AD1225~1274) - 아우구스티누스에 의해 확인된 영혼불멸 사상과 영원지옥 그리고 연옥의 신앙은 13세기 스콜라철학자며 신학자인 토마스 아퀴나스에 의해 중세 가톨릭교의 확고한 교리로 집대성됐다. 이러한 사상이 담긴 저서가 바로 그 유명한 ‘신학대전’이다. 
단테(1265~1321) - ‘신곡’이란 작품을 통해 영혼불멸 사상에 입각한 지옥, 연옥, 천국을 민속신앙으로 소개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영혼불멸사상이 교리로 만들어지기까지
앞서 살펴본 과정을 거쳐 성경 상 전혀 근거가 없고, 단지 이교의 철학 사상으로 전해지던 영혼불멸 신앙이 그리스도교 안에 깊이 뿌리를 내리게 된 것이다. 이러한 역사와 이론을 배경으로 하여 마침내 교황 레오 10세는 1513년, 제5차 라테란종교회의를 거쳐 다음과 같은 교서를 반포하기에 이르렀다. 
“어떤 사람들이 이성적인 영혼의 속성에 관해 그것이 죽음과 더불어 죽게 된다고 감히 주장하는 것과 달리, 우리는 거룩한 공회의 동의로써, 영혼은… 불멸이라고 한 교황 클레멘트 5세(1305~1314)의 종규에 따라, 지성적인 영혼은 죽게 된다고 주장하는 자들을 정죄하고 배척하며, 이와 같은 그릇된 주장에 집착하는 모든 사람을 멀리할 것과 이단으로 징벌해야 할 것임을 명하는 바다.”

칼빈의 ‘혼수론’과 개신교의 영혼불멸 사상
이교적인 영혼불멸 사상이 중세 교회의 공식적인 교리가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종교개혁이 시작됐다(1517년). 
프랑스의 젊은 가톨릭 신자였던 칼뱅이 1532년 개신교 신앙으로 개종했다. 그가 개종한 지 2년 만인 1534년, 25세의 젊은 나이에 영혼불멸에 반대해 죽음을 잠과 같은 무의식으로 가르친 재세례파 그리스도인들을 신랄히 비평하고 이단으로 정죄하는 최초의 신학논문인 ‘혼수론’을 집필했다.
그리고 그 논문이 오늘날 일반 개신교의 영혼불멸 신앙을 정립시키는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어 놓았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칼빈 이전에 먼저 성서에 입각한 종교개혁을 주도했던 영국 옥스퍼드대의 교수 위클리프, 틴덜, 독일의 루터 등이 이미 중세 교회의 영혼불멸설 교리가 이교적인 사상임을 공공연히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이교 사상이 개신교를 지배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부활, 궁극적인 구원의 완성
영혼불멸을 인정할 경우 예수님의 재림 시 천지사방에서 일어날 부활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 영국을 대표하는 종교개혁자로서 헬라어 신약성경을 영어로 번역한 후 순교 당한 틴덜(W. Tyndale)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그대들은 몸을 떠난 영혼들을 천국이나 지옥, 연옥에 둠으로써 그리스도와 바울이 입증한 부활의 논증을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영혼불멸설은 성경에 근거한 교리나 신학이 아니라 철학적 가설과 추측이 종교암흑시대를 거치면서 교회의 교리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영혼불멸설을 인정하고 믿게 될 경우, 사탄이 미혹하는 현대강신술에 넘어가는 길이 열리게 된다.
다음의 성경절을 깊이 음미하면서 정통적 기독교 성경관에 입각한 올바른 신앙을 소유하게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권태건 aux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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