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9호> 방송예배의 새로운 가능성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0-03-26 (목) 11:25
방송예배의 새로운 가능성

순서자들만 교회 출석해 진행…
정영규 “떨어져 있어도 예배와 연결점 만드는 것이 장점”




안식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위치한 동작중앙교회(담임 정영규)에 10명 남짓한 성도가 모였다. 정부 시책과 한국연합회의 지도에 따라 안식일예배를 가정예배로 전환하고 대신 성도들을 위해 방송예배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방송예배라고 특별히 달라지는 것은 없다. 성도들이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예배를 접한다는 것만 제외하면 교회에서 진행되는 예배는 평소와 다름없다. 다시 말해 교회엔 안식일학교, 특창, 사회, 설교 등을 맞은 순서자들이 모여 예배를 진행하면 이를 각 가정으로 생중계하는 방식이다.
이날 동작중앙교회의 안식일학교에선 스리랑카 락파하나에서 2월 16일부터 27일까지 이뤄진 해외봉사대의 보고가 진행됐으며, 정영규 목사가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예배’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예배를 생중계한다고 하면 방송국과 같은 복잡한 과정이나 특별한 기술이 필요할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동작중앙교회의 예배 생중계는 아주 단순하게 이뤄진다. 다름 아닌 미라소(대표 조미래)의 예배방송 자동화 서비스 덕분이다. 이 서비스는 사전에 설치만 해놓는다면 정해진 시각에 자동으로 방송이 중계되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동작중앙교회는 조미래 미라소 대표에 의해 7년 전인 2013년부터 자체적으로 방송예배를 제공하고 있다. 조 대표가 교회에 방송예배를 제안한 것은 성경을 24시간 휴대하지는 않지만 스마트폰은 24시간 휴대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방송을 통해 사정이 있어 교회에 오지 못한 이들도 예배에 참여할 수 있다.
정영규 목사는 교회에서 방송예배를 자체적으로 제공할 때의 장점으로 ‘성도들간의 간접적인 교제’를 꼽았다. 정 목사는 “예배의 중요한 축 중 하나는 성도의 교제다”며 “교제하지 않는다면 모여서 예배를 드릴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교회에서 자체적으로 방송예배를 제공하니 성도들에게 필요한 말씀을 전할 수 있고, 예배드리는 모습을 서로 공유함으로 간접적으로나마 교제를 이어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정 목사는 “앞으로 이런 상황이 또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비슷한 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만약 소그룹이 잘 정착돼 있었다면 소그룹끼리 교회에서 드리는 공적예배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조 대표는 “방송예배를 제공한다고 하면 많은 분들이 교회에 나오지 않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시지만 장기적으로는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이 늘어난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방송예배가 없었다면 오늘 교회에 오지 않은 사람은 예배와 아무 연결고리가 없게 된다”며 “미라소 서비스를 이용하면 예배 시작 시 예배 알림 문자를 발송하고, 문자를 받은 사람은 예배가 열리고 있다는 점을 인지함으로 예배 참석에 대한 긍정적인 부담감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미라소 서비스는 50여곳의 재림교회가 이용 중에 있으며 2곳의 개신교회도 미라소를 통해 예배 실황을 방송하고 있다. 아울러 재림마을과 업무협약을 맺어 미라소 서비스를 이용하는 지역교회 간의 콘텐츠 교류가 이뤄지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모여서 예배드리기 어려운 현재 새로운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권태건 aux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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